“미시간 DNR, 사슴 개체수 관리 강화… 지역별 사냥 규정도 세분화”
미시간의 2026년 사슴 사냥 시즌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올해는 사냥 기회와 야생동물 관리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여러 규정이 크게 바뀌었다. 미시간 천연자원위원회(NRC)는 미시간 천연자원부(DNR)의 권고와 사냥꾼들의 의견을 반영해 2026년 사슴 사냥 규정을 확정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하반도(Lower Peninsula)의 총기 사냥 구역 규제가 사라진 것이다. 기존의 제한적 총기 사냥 구역이 폐지되면서 2026년 9월 12일부터 하반도 전역에서 합법적인 총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기존보다 다양한 총기 선택이 가능해졌다.
두 번째 변화는 총기 사냥 시즌 일정과 기간이다. 하반도의 12월 총기 사냥 시즌은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상반도(Upper Peninsula)의 머즐로더 시즌 역시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로 단축됐다. 과거보다 사냥 기간이 짧아진 만큼 사냥꾼들은 시즌 일정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세 번째는 초기 암사슴 총기 사냥 시즌의 변화다. 올해 초기 암사슴 사냥은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며, 청소년과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Liberty Hunt와 같은 주말에 열린다. 이 기간에는 공공 및 사유지에서 사냥이 가능하며, 참가 자격과 면허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네 번째 변화는 늦은 암사슴 사냥 시즌의 확대된 일정이다. 12월 총기 사냥 시즌이 끝난 다음 월요일인 12월 7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늦은 암사슴 총기 사냥이 이어진다. 다만 일부 섬 지역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동시에 기존의 ‘연장 늦은 암사슴 시즌’과 1월 활 사냥 시즌은 폐지돼, 전체 사슴 사냥 시즌은 1월 1일 이후 종료된다.
다섯 번째는 상반도 암사슴 면허 제도의 변화다. 기존 Deer Management Unit(DMU) 351과 352가 폐지되면서 상반도의 암사슴 접근권 추첨제도 사라졌다. 대신 특정 DMU에서 보편적 암사슴 면허를 사용할 수 있으며, 지역별로 사용 가능한 면허 수에도 제한이 적용된다.
여섯 번째는 지역별 암사슴 면허 사용 한도다. DNR은 사슴 개체 수와 지역별 관리 필요성을 고려해 상반도에서는 DMU별, 하반도에서는 카운티별로 보편적 암사슴 면허 사용 한도를 설정했다. 예를 들어 일부 지역은 한 명당 3장, 4장 또는 5장까지 사용할 수 있고, 일부 지역은 최대 10장까지 허용된다. 따라서 여러 장의 암사슴 면허를 구입한 사냥꾼이라도 자신이 사냥하는 지역의 사용 한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일곱 번째 변화는 상반도에서 고령 사냥꾼의 석궁 사용 확대다. 유효한 시니어 사슴 면허, 시니어 사슴 콤보 면허 또는 시니어 암사슴 면허를 가진 미시간 거주자는 9월 12일부터 상반도의 늦은 활 사냥 시즌에 석궁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고령 사냥꾼에게 사냥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여덟 번째는 사냥 시즌 자체의 기본 일정 변화다. 일반 활 사냥은 10월 1일부터 11월 14일까지 진행되고, 늦은 활 사냥은 12월 1일부터 2027년 1월 1일까지 이어진다. 전통적인 일반 총기 사냥 시즌은 11월 15일부터 30일까지로 유지된다. 사냥꾼들은 올해부터 변경된 총기 및 암사슴 사냥 일정을 특히 주의해서 살펴봐야 한다.
한편 사슴 사냥 성공 신고 의무도 계속된다. 사냥꾼은 사슴을 잡은 뒤 72시간 이내 또는 사슴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기 전에 수확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이는 2022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DNR이 사슴 개체 수와 수확량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미시간에서는 하반도 전역에서 사슴 미끼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상반도에서는 일정 조건 아래 미끼 사용이 허용되지만, 기간과 양에 제한이 있다. 2026년 규정은 단순히 사냥 기회를 늘리거나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별 사슴 개체 수와 서식 환경을 고려한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올해 사슴 사냥을 계획하고 있다면 9월 12~13일 초기 암사슴 시즌과 Liberty Hunt, 10월 1일 활 사냥 시즌, 11월 15일 일반 총기 시즌을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총기 사용 구역과 암사슴 면허 사용 한도 등 지난해와 달라진 규정을 확인하지 않으면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미시간 DNR은 2026년 공식 사냥 규정집과 Hunt Fish 모바일 앱을 통해 지역별 세부 규정을 제공하고 있다.
결국 2026년 미시간 사슴 사냥의 핵심은 총기 사용 규제 완화와 시즌 단축, 암사슴 관리 강화, 그리고 지역별 면허 사용 제한으로 요약할 수 있다. 사냥 기회는 일부 영역에서 확대됐지만, 지역별 관리 규정은 더욱 세분화됐다. 사냥꾼들에게는 예년처럼 면허만 준비하는 것보다 자신이 사냥할 지역의 DMU와 시즌, 장비 규정, 면허 한도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