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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율은 15%에 불과 무관심속 선거로 전락
비지니스맨이자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농구 스타였던 데이브 빙(65세)이 오늘(5일) 열린 디트로이트 시장 보궐선거에서 현 임시 시장인 캔 카크럴 쥬니어 시장을 누르고 당선되었다.
데이브 빙 후보는 629개의 투표구가 개봉된 가운데 48,951표(52.3%)를 획득해 44,703표(47.7%)를 얻은 카크럴 후보를 4247표차로 앞서 당선되었다.
데이브 빙은 디트로이트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린 당선축하 리셉션에서 “능률적이고 투명하며 정직하고 성실한 시정 운영”을 약속했다.
한편 승리를 확신했던 카크럴 선거 캠프는 근소한 차이의 패배에 망연자실한 모습이었다. 카크럴 시장을 지원했던 쟌 카녀 미연방 하원의원도 데이브 빙이 어떻게 이겼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실망했다. 반면 쟌 카녀 의원의 부인인 마니카 카녀 디트로이트 시의원은 데이브 빙 후보를 후원해 화제를 낳았다. 또 자동차 노조의 지지를 받아 당선을 확신했던 카크럴 후보는 킬패트릭을 시장으로 만든 앤쏘니 목사가 이끄는 NAACP의 지지를 받은 빙 후보에게 패배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빙 시장은 스캔들로 파면된 콰미 킬패트릭 전 시장의 잔여기간인 12월 31일까지 시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는 유권자중 총 15%만이 투표에 참가해 기대보다 낮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김택용 기자/michigankorean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