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한중일 엔지니어 초청 골프 대회에서 만 달러 조성
– 디트로이트에서 튜터링 서비스 제공하는 City Year에 기금 전달
[싸우스라이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재미 자동차 산업인협회(이하 : 케이파이)가 주최한 한중일 자동차 엔지니어 초청 자선골프대회가 136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성황을 거뒀다. 기금도 예상보다 많은 만 달러를 조성해 디트로이트 시 공립학교에서 튜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City Year 에 전달했다.
City Year의 페니 베일러 사무국장은 케이파이의 기금 전달에 특별한 감사를 전하고 디트로이트의 미래를 위한 적절한 투자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6학년까지 읽기 실력이 일정 수준에 이르지 못하는 75%의 학생들이 고등학교 교육를 마치지 못하고 자퇴한다고 말했다. 디트로이트의 경우 50% 이상의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면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없어 또다른 사회적 문제가 된다. 학생들이 손에 연필을 들지 않으면 총을 들게 되는 연관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그들이 거리로 내몰리면 결국 디트로이트에서 영업하는 한인들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되는 것은 불보듯 뻔하다. 미래를 제대로 설계하지 못하는 수많은 청소년들이 범죄자로 변질되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한인 사회가 주최하고 한중일 전문가들을 아우르는 리더쉽을 도출해 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높다. 미시간 자동차 업계를 대표하는 아시안들이 케이파이를 중심으로 뭉쳤고 디트로이트의 미래를 밝게 건설하는 단체를 후원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회원 중심의 프로그램에만 집중하던 케이파이가 이미 한인사회를 돌보는 단계로 성장했고 이제는 더나아가 미시간 미국 사회에 공헌하는 단계로 발전해 가고 있는 것이다. 다른 단체와 마찬가지로 케이파이도 성장의 고통이 있다. 지역 사회와 어느 정도의 교류를 해야 하는가를 놓고 협회내에 많은 이견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케이파이의 특수성을 감안해 회원 관리에 치중해야 한다는 의견들과 지역 사회에 공헌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공존한다. 하지만 케이파이 정도라면 이 두가지 책임을 모두 훌륭하게 핸들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본다.
행사가 성공적으로 될 수 있었던 데는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먼저 장기석 회장, 윤광식 행사 준비위원장, 이영재 골프 커미셔너 등을 비롯한 전 임원진의 전문적이고도 효과적인 팀워크가 주요했다. 수차례의 사전 모임과 컨퍼런스 콜을 통해 행사를 틈새없이 준비했다. 행사의 최대 관건은 기금 모금이었다. 만 달러의 기금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윤광식 위원장의 열심이 한 몫을 차지했다. 총 33개나 되는 업체가 홀스폰서를 자원하는 등 기업체의 지원을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한국 지상사들의 도움도 컸으며 케이파이 회원사들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남에게 손을 벌리기 보다는 내부적으로 소화하려는 노력이 민폐를 방지했다는 칭찬도 받게 했다. 식품점이나 식당 등 한인 사회 비지니스에는 후원을 요청하지 않았다. 케이파이까지 한인 사회에 손을 벌리는 것은 마땅치 않다는 성숙된 정서가 내부적으로 흘렀기 때문이다.
일본인들의 협조도 두드러졌다. 약 30여 명이 참가해 마음껏 즐겼다. 한인 20 명, 일본인 20 명의 상위 점수를 합산한 포맷에서는 한인사회가 승리했지만 그로스 챔피언은 76 타를 친 일본인에게 돌아갔다. 장상규 씨가 1타 뒤진 77타로 2위를 차지했다. 자신들의 잔치처럼 마음을 열고 참여해준 일본인들 중에서 우승자가 나온 것은 오히려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일본인들은 추첨 경품을 기증하기도 했으며 래플에 당첨되어 푸짐한 상품도 탔다. 특히 일본 여성들은 분위기 메이커의 역할을 톡톡히 감당했다. 손님으로서가 아닌 파트너로서 행사를 빛내려는 노력이 그대로 드러났다. 일본인들은 사전 등록도 맨 먼저 마쳤으며 등록비도 단체로 선납하는 등 역시 배울 점이 많은 모범적이고 선진적인 참여 정신을 보여주었다.
일본인들과의 이런 친밀한 관계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몇해 전부터 한일 엔지니어들 사이에 개별적 골프 모임이 시작되었고 일본 지진 사태 때 한인 엔지니어들이 즉석에서 800 달러를 조성해 이들에게 전달하는 등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진작부터 있었다.
자동차 업계라는 공동 주제를 가지고 한중일 3개 국가를 대표하는 엔지니어들이 친밀한 교류를 하고 더 나아가 지역 사회에 혜택을 돌릴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했다는 것은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훈훈하게 만들지 않을 수 없다.
City Year 는 케이파이의 이번 행사를 전미 방송사와 통신사들에 전파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총 240여 군데가 넘는 미국 매체들이 케이파이 자선골프대회를 뉴스로 다뤘다. 미시간 한인사회에만 국한되어 있던 영향력이 전미 지역으로 퍼진 첫번째 사례가 되었다. 장기석 회장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행사 후 가진 약식 평가회에서 다음해에 더 잘할 수있는 요소들을 발견하려고 노력했다.
골프대회 성적
그로스 챔피언: 요시오 카메이(76)
그로스 러너업: 장상규(77)
네트 챔피언: 강경수(-8)
한국 조
A조 1위: 김승태, 2위: 정수진, 3위: 이지영
B조 1위: 유진한, 2위: 최병남, 3위: 알렉스 정
일본 조
1위: 야수히로 모리오카, 2위: 히로시 아쿠타가와, 3위: 아쑤시 유마코시
중국 조
1위: 캐씨 쑤
시니어 조
1위: 권용일, 2위: 하계현
여성 조
1위: 미키 이쉬, 2위: 마리코 카플린,
장타상: 김회기, 노부요 마쓰다
근접상: 권용일, 조우현
2011 KPAI MVP: 윤광식
2011 KPAI MIP: 강경수
Event Sponsors: Hyundai-Kia Motors Tech center-US, Dow, Continental, Mobis and one anonymous
Hole Sponsors (organization) : KEP, Ticona, Prestolite Wire, Samjin America, Dipsol of America, CAP, Nalara, Kwangjin America, America Chowel, Schaefflier, Seoul Semiconductor, Dongyang America, Dongnam Tech, Semyung USA, SL America, Keyang Electrical, Logos Logistics, KCCM, Kyungchang, Bosch, ZF, A & W Products, Global Children Foundation, Korean-American Cultural Centerof Michigan, Korean American Community of Metro Detroit, Ainstech, Taeyang America, Chrysan, KAC, Alantum, OneGene and Comerica Bank
Hole Sponsors (individual) : KPAI President Mr. Chang Ki Seok
Prize Donation: Fireplace by Mr. Yu John, Putter and Bennihana coupon by Chicago Kai, golf balls by Key Safety, ZF and Dow, a picture of Shin JiYe with her autograph by Dow, $100 cash by JM USA, $70 by Mr. Joh Moon Hee, COLD Vitamin drink and water from Ms. Cho, Mee Hee and Tee up ball machines from Mr. Lee, Chong-D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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