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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갈 길을 살피십시오 (잠언에서 배우는 자녀교육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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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녀의 갈 길을 살피십시오

“자녀의 갈 길을 살펴보아 그 인생을 하나님께 드리게 하십시오” (잠 22:6)

누구나 삶에서 성공을 원합니다. 그러려면 잘 배워야 합니다. 잘 배우려면 좋은 스승을 따라야 합니다. 이세상에서 독학으로 대성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모릅니다. 어떤 분야의 일가를 이룬 분들은 대체로 누구에게 사사했다 누구의 제자다 라는 배움의 계보가 있는 것을 봅니다.

자녀에게 영적 도덕적 기준을 심어주고 그들이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근본적 기술을 가르쳐 주는 것은 부모의 몫입니다. 책에서 읽는 것 같은 정보, 지식을 넘어서 부모님 자신들의 경험을 통해 전달할 때 자녀들은 좋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또 부모가 어려운 일을 겪을 때 자녀와 함께 나누고 부모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을 실제로 보여주면 자녀들에게 일생의 중요한 교훈을 심어주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자녀의 개성과 특징을 파악하고 기도하면서 자녀의 소명과 갈 길을 찾고 열어주는 일입니다. 잠 22:6은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서도 그 길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주로 영적 도덕적 가치관을 심어주라는 말씀으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히브리어 원문은 매우 중첩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이해하는 또다른 방식은 “자녀의 갈길을 살펴보아 그 인생을 하나님께 드리게 하라”고 읽는 것입니다.

자녀의 갈 길, 진로와 소명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습니다. 부모님은 자기 자녀들을 잘 살피고 자녀들이 자신들에게 주신 그 길을 찾도록 도와주고 조언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결국에는 인생의 진로는 자녀 스스로 결정하게 되는 것이겠으나, 그 자리에 가기까지 부모님의 판단을 신뢰하고 부모님과 함께 의논하며 인생길을 찾을 수 있도록 대화하고 함께 노력할 수 있다면 피차 복 중의 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부모님은 자녀들과 그런 관계성을 가꾸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녀들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부모님들이 하나님을 의지하여 이러한 것들을 힘써 행하면, 자녀들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복된 인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 성도님들께서 잠언을 가까이 하시고 묵상하시며 좋은 부모님 되시기를 축복하며 기도드립니다.

앤아버한인장로교회
유선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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