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icon Michigan Korean Weekly

포드사 한미 FTA 전면 비난 공세

Advertisements

– 자유무역정책에 대해 포드사 비판하자 한국 대사관 맞대응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2007년 부시 행정부가 체결한 한국과의 자유 무역 협정을 포드 자동차(사)가 비난하고 나서자 주미한국 대사관이 오늘 공식 성명을 내며 맞대응했다.

포드사는 워싱턴 DC에 있는 오늘자 신문에 광고를 내면서 한국과의 무역 정책을 비난하고 전국적인 동조를 얻으내려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http://www.ford.com/freetrade에서 웹 사이트 광고를 시작했다.

웹싸이트에서 전하고 있는 광고에서 포드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52 대의 자동차가 실려 올 때 미국은 단지 한 대를 보낼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포드사의 부사장 스티브 비건씨는 “핵심 메시지는 한국 정부가 미국 자동차들에 대한 시장을 열어야 한다는 점이다”라고 수요일 발표했다.

이에대해 쟌 브링클리 한국 대사관 대변인은 한국에서 수입차의 판매가 2000년 이후 매년 41%씩 증가하고 있으나 성장의 대부분은 작은 엔진과 자동차를 제공하고 있는 미국이외의 자동차 회사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 자동차가 한국 시장에서 잘 팔리지 않는 것은 한국 정부의 제재때문이 아니고 미국 자동차사가 한국 시장에 맞는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의미를 내포했다.

2007년의 계약 조건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미국에서 수입되는 승용자들에 부과하던 8%의 관세를 철폐하고 미국은 향후 10년동안 트럭에 부과되는 25%의 관세를 제거하게 되어있다. 한국 자동차 사가 미국내 트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는 대목이다.

그러나 양국간의 계약은 의회에 제출되지도 승인을 받지도 못했으며 포드는 미국 차량에 대한 장벽을 충분히 제거하지 못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다음 주 목요일 G20 정상 회담에 앞서 계약 조건을 재교섭하기 위해 오늘 한국 정부와 만나고 있다.

제너럴 모터스는 이 문제에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GM 대변인 그렉 마틴이 말했다. 제너럴 모터스는 2002년 대우 자동차를 취득하면서 한국내 기반을 확대해 오고 있다.

미국에서는 일본 자동차 도요타, 혼다와 닛산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높히고있다. 그들은 지금 미국 전역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10월의 경우 미국 시장내 매출의 35.6%를 차지했다.

한국의 현대와 기아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2년간 폭등했다. 10월의 경우, 두 자동차사는 미국내 매출의 6.4 %를 차지했다.

현대 대변인 댄 베도어씨는 “현대사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의 대부분은 미국에서 생산되고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는 두개의 조립 공장뿐만 아니라 엔진 및 트랜스미션 공장을 앨라배마와 조지아에서 운영하고 있다.

한편 포드는 중견 세단 퓨전과 서브콤펙트 카 피에스타를 멕시코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상업용 소형 밴을 터키에서 조립해 수입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의 베도어 대변인은 “포드는 현대가 한국에서 수입하는 자동차 보다 더 많은 자동차를 멕시코와 터키에서 수입하고 있다”고 대응하고 있다.

mkweekly@gmail.com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