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icon Michigan Korean Weekly

미시간 교통국, 철도 사업 계획 발표

Advertisements

[랜싱=마이코리안] 김택용 기자 = 미시간 교통국이 향후 20년간의 미시간 철도 사업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교통국은 보다 안전하고 안락한 철도 시설을 갖춤으로써 미시간내 화물 운송을 보다 원활하게 하고 기차 이용객들의 편의를 보장하는 동시에 경제 개발의 차원에서도 반드시 보탬이되는사업이라고 평가했다.

미시간에는 7,735 마일의 철도가 놓여져 있다. 그 중 4317 마일만 사용중이다. 미시간의 철도망은 전국에서 12번째 되는 규모다. 2009년 미시간에서 운반된 화물중 33%(41.4 빌리언 달러 상당)가 철도를 통해 운반되었다. 이 수치는 2030년까지 매년 2.51%씩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Amtrak으로 대표되는 미시간의 승객용 철도는 521 마일이 놓여져 있으며 22개의 정거장을 가지고 있다. Pere Marquette 라인과 Blue Water 라인은이용객이 적어 요금으로는 운영비를 충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주정부는 매년 8백만 달러를 보조하고 있다. 시카고와 디트로이트를 연결하는 The Wolverine은 Amtrak의 내셔널 라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주정부 보조금은 받지 않고 있다.

미시간에서 기차를 타는 승객의 수는 2010년 총 775,997명이었다. 이 숫자는 1999년부터 50%가 늘어난 수치다. 세 개의 라인 중The Wolverine 라인의 이용도가 가장 높다. 이 라인은 오바마의 Midwest Regional Rail Initative와 연결되어 있어 고속 전철화 될 계획이다. 따라서 현재 제한 속도 97 마일의 미시간 칼라마주와 인디애나 포터 구간은 최고 110마일로 빨라진다. 디어본과 칼라마주 구간은 현재 최고 속도 95 마일 존인데 2011년 8월부터 110마일로 빨라진다. 미시간 교통국은 연방 정부로 부터 3억 6천만 달러의 지원을 받아 고속 전철 구간을 보수, 정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철도 사업을 개발하면서 미시간은 재정적인 문제에 봉착해 있다. 올해 5월 연방으로부터 디어본 – 칼라마주 구간 정비를위해 2억 달러를 받았지만 태부족한 형편이다. 또 미시간은 2014년부터 The Wolverine 라인을 매년 2천 5백만 달러씩 지원해야 한다. 연방 의회도 계속적인 긴축 예산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미시간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 또 다른 문제점이다. 미시간 철도 사업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약 90조 달러가 들것이라는 계산이다.

철도망이 활성화 되면 미시간의 산업화도 진척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철도망 주변으로 비지니스가 발달될 것이라는 기대도 대두되고 있다. 또 철도는 가장 환경 친화적이다. 교통 수단중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으며 대기 오염도는 가장 낮다. 텍사스 교통 연구소에 따르면 1갤론의 연료로 1톤의 화물을 413마일 운송할 수 있다. 트럭은 반면 155마일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그린 하우스 가스 방출을 53%나 줄일 수 있다. 오크 리지 연구소에 따르면 기차로 여행하면 자동차보다 21%, 비행기보다는 17%의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미시간 교통국은 앞으로 철도 고속화 사업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기차 정거장을 연결하는 버스망도 확충하기로 했다. 철도망을 Traverse City, Grand Rapids와 토론토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시카고와 디트로이트 그리고 토론토를 연결하는 구간을 긍극적으로는 최고 속도 220마일로 올릴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정류장 개발 등 140개 개발 사업에 민간 자금 투자를 유도하며 미디어를 이용해 기차 이용객의 수를 증가시킬 방침이다. 장비 수리, 예약 및 음식 서비스에 민간 기업 진출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본보는 미시간의 기간 산업이 될 철도망 고속화 사업에 외국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관계 당국에 건의했다. 본 사업을 EB-5 투자이민 프로그램과 연결시켜 외국 자본을 유치하고 영주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자는 것이다.

mkweekly@gmail.com

Copyright ⓒ 미시간코리안스닷컴(http://www.michigankorean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l rights reserved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