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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 “아시안 문화 포용하면 미시간 더욱 좋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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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회 미시간 아태커미션 주최 아시안의 달 기념행사에서

릭 스나이더 미시간 주지사가 아시안의 달 축하연설을 하고 있다

[랜싱=마이코리안] 김택용 기자 = 미시간 아태 커미션(MAPAAC)이 아시안의 달 5월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14일 미시간 주의사당 로툰다에서 개최했다. Fox TV 앵커 루프 라즈의 사회로 시작한 본 행사에서 박혜숙 위원장은 아시안들의 전통을 기념하는 이와같은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데 대해 감사해하고 미국 사회에 기여해온 선조들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후세들을 위해 우리 자신도 좋은 모델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아태 커미션이 속해있는 미시간 인권국의 댄 크릭바움 디렉터는 “아태 커미션이 발전되어 가는 모습이 고무적”이라고 말하고 “특히 올해부터 아태 커미션 운영자금이 주정부 예산에 포함된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라고 기뻐했다. 그는 “미시간 주정부가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아태 커미션을 중심으로 보다 많은 투자자와 유학생들을 유치하는데 앞장서는 것은 물론 미시간에 거주하는 아시안계 미국인들이 건강, 교육, 직장 등 분야에서 불공정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나이더 미시간 주지사는 아시안의 달 축하 선포문을 박혜숙 아태 커미션 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아시안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나이더 미시간 주지사는 축사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환경을 만들기위해 아시안 커뮤니티와 긴밀한 유대관계, 문화적인 관계를 맺기 원한다. 외국에서 온 이민자들이 스몰 비지니스를 시작하기에 용이한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무역 증진을 위해 아시안 국가들을 방문하고 있다. 한중일 3국을 방문했었으며 올 가을에도 일본에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 교역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연결할 것인가가 더 큰 관심사”라고 전했다. 주지사는 삶의 현장에서의 다양성도 확보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시안들의 다양한 문화를 수용할 수 있다면 미시간은 분명히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지사는 그가 주력하고 있는 글로벌 미시간 이니셔티브를 통해 보다 많은 이민자들이 미시간으로 이주해 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아시아에서 온 유학생들이 졸업 후 미시간에 머물면서 비지니스를 창업하고 우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주연사로 초청된 미국 대통령 아태 자문위원회 소속 키란 아후자씨는 “아시안들의 스토리가 미국의 스토리”라고 강조하고 “Fortune 500 기업들 중에 40%가 이민자나 이민자의 자녀들에 의해 창업되었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백악관은 국가 시책이 보다 많은 언어로 전파되기를 원하고 있으며 보다 많은 아시안계 미국인들이 저렴한 건강 보험 헤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하고 “오바마 행정부가 아시안계들을 보다 잘 보살피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미시간 아태 커미션의 성공적인 발자취가 전국적으로 모범이 되고 있으니 자부심을 갖고 보다 영향력이 있는 커뮤니티의 대변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2부 행사로 열린 아태 커뮤니티 공청회에서는 커뮤니티 지도자들을 위한 시상식이 있었다. 윤도승 전 문화회관 회장이 커뮤니티 봉사상을 수상했으며 훈영합굿 이름으로 제정된 사회운동가 상에는 인도사회를 위해 다년간 활동해온 제야쉬리 코마레디씨가 수상했다.

본 행사에는 필리핀 커뮤니티 댄스팀이 참여해 문화 댄싱을 선보였으며 디트로이트 한인회와 앤아버 한인회 회장단도 참석해 축하해 주었다. 기업 스폰서로는 컨쑤머 에너지, DTE 에너지, Comcast, Ford, imLaw, Varnum, Brinks Hofer Gilson & Lione 등이 참여해 후원했다.

대통령 자문위원회 아후자씨와 가진 인터뷰에서 본보는 미행정부가 소수인종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해 보다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전하고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소수인종 미디어들을 지원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후자 씨는 워싱턴에 돌아가는데로 실무자들과 협의하여 브리핑을 받을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아후자 씨는 본보를 포함한 소수인종 미디어 대표들을 워싱턴에 초청하여 구제적인 방안들을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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