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연두교시에서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마이크 더간 디트로이트 시장이 9일 발표한 연두교시에서 “파산에서 벗어난 디트로이트가 공공 서비스를 강화하고 책임감있는 시정부의 형태를 갖추면서 되살아나고 있다”고 자평했다.
주정부가 고용했던 비상재정관지라로부터 시정운영권을 건네받은 후 처음으로 가진 교시에서 더간 시장은 시정 운영상황을 보고했다. 그는 가로등이 계획보다 앞선 속도로 보수되고 있으며 파손된 주택 잔해 제거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으며 소방차 및 앰뷸런스 출동 시간이 미국 평균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트로이트는 지난해 총 35,000개의 가로등을 보수했고 올해 중반기까지 100% 보수율을 약속했다. 이렇게 된다면 18개월의 공정을 앞당기는 것이다.
더간 시장은 “올 연말에는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재정이 자리를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분야만큼은 아직도 주정부의 관찰을 받고 있지만 시정부로서는 시가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전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디트로이트 부동산 가치가 하락되어 있어 몰기지를 신청하기 힘든 상황인 점을 감안해 시정부는 Detroit Land Bank와 공조하여 경매처분하고 있다. 시 정부는 주택을 관리할 수 없는 소유주들에게 보수를 하던가 아니면 권리를 시정부에 양도하도록 하고 있다. 양도된 주택들은 경매에 넘겨진다. 그 결과 작년 약 600여개의 주택 인근 부지 매매가 가능했고 부지를 정돈하는 주민들이 급증했다.
더간 시장은 James Craig가 이끄는 경찰국도 범죄율을 낮추는데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증원과 보직 이동등으로 약 200여명의 경관들이 현장에 배치되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작년 300개의 살인사건이 있었다.
더간은 디트로이트가 앰뷸런스 보유대수를 두배로 늘리고 의료진을 대폭 증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앰뷸런스 출동 시간은 18분에서 11분대로 떨어졌으며 올해는 미국 평균 8분에 도달할 것이며 시 역사상 처음으로 127명의 소방관들이 응급 의료 조치 훈련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연방 정부의 지원으로 8월까지 80대의 신형 버스를 구입하게 되며 20년만에 처음으로 버스 스케쥴을 발간할 계획이다.
2013년에 폐쇄되었던 공원 225개가 작년에 다시 오픈되었다. 지역 교회들과 단체들이 75개의 공원 청소에 자원했다.
연방의 Department of Housing and Urban Development와 재단들의 지원을 받아 8백만 달러를 조성해 저소득층이 주택을 보수하는데 드는 비용을 도울 예정이다. 자세한 자료는 http://www.detroithomeloans.org에서 연람가능하다.
더간 시장은 좋은 일자리를 잡기위한 직업 훈련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운타운과 미드타운에서 일어나고 있는 주택분양이 활발해져서 저렴한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비전도 소개되었다. 일리치 그룹과 레드 윙스 신설 경기장 주변 재개발도 논의할 방침이다.
더간 시장은 또 디트로이트 시전역에 있는 버려진 공터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대화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농업지로 변환하는 방안등이 제시되고 있으며 도시 계획가들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장기적인 계획을 수렴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