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들은 물질만능의 현대사회에서 어떠한 성경적 관점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까? 이러한 현실적 질문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과 크리스천이 가져야 할 건강한 경제생활을 주제로 한 가을철 부흥성회가 지난 11월6일(금)~11월8일(주일) 디트로이트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렸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돈에 대해 자세히 거론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성경은 사회생활도 신앙생활의 연장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으므로 사회활동을 통한 경제 활동도 성경에서 원리를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 이번 부흥회의 강사로 초청된 김동윤 장로의 주장이다.
‘성경적 부자 되기’ ‘부자를 꿈꾸는 청지기’ ‘예수님 다음으로 돈이 좋아요’ 등의 저자이기도 한 김동윤 장로는 현재 시카고에서 공인회계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많은 교회와 기독교 단체에서 ‘그리스도인의 경제생활’에 대한 집회와 세미나를 꾸준히 인도하고 있는 크리스천 재정 전문가이다.
김동윤 장로는 이번 강연의 교재로 사용 된 자신의 저서 ‘성경적 부자 되기’를 통해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인이 세속적 물질관을 극복하고 돈과 신앙 사이에 균형을 이루면서도 풍성한 삶을 살 수 있을까?, 크리스천이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돈에 대한 오해와 진실은 무엇이며 돈을 버는 올바른 태도는 무엇인가, 과연 그리스도인으로서 목적이 있는 돈을 잘 사용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어떻게 하면 이러한 재물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 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자 하였다.
과연 어떻게 하면 세상과 하나님으로부터 칭찬 받는 성경적 부자가 될 수 있을까? 항상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게 된다면 문제가 없지만 크리스천 역시 실패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경제적 실패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이러한 경제적인 문제의 불만족은 두통, 분노, 부정적인 생활, 장래에 대한 불안감 뿐 만아니라 충만 된 신앙생활의 커다란 걸림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재물의 속박으로 부터 벗어나는 것이야 말로 안정된 생활의 기본요소라 할 수 있는데 과연 어떻게 하면 재물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그 해결방법을 김동윤 장로는 ‘성경적 부자 되기’의 제4과 “재물의 속박에서 벗어나기”를 통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첫째: 자신의 증상을 빨리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 재정적 어려움의 증상들을 살펴보면 빚이 늘고 있다, 각종신용카드를 돌려 막고 있다, 각종 청구서나 고지서를 기한 내에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 교회 내에서 “계” 등 복잡한 돈 문제에 얽매여 있다, 돈에 관련해 배우자를 속이고 있다, 십일조 혹은 헌금이 아깝게 느껴진다, 실패나 실직 바로 직전이거나 이미 실패했다, 의 요소 중 한 가지라도 자신의 생활과 부합되는 것이 있다면 지금 현재 자신의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둘째: 인간관계를 회복해야 한다. 인간관계를 제대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인정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을 자학하거나 비난하지 말고, 남과 비교하지 않으며 나의 정체성을 회복하여 하나님과 일대 일로 만나 자신을 확인하는 일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그 다음으로는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 ‘가화만사성’ 이라는 말이 있듯이 부부간의 사랑, 자녀들과의 관계는 이러한 경제 회복의 중요한 요소임은 분명하다. 가족관계를 회복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언어’ 인데 좋은 언어의 사용이야 말고 가족끼리 서로 용기를 북돋아 주고 격려해 줄 수 있는 중요한 열쇠라는 것이다.
셋째: 원칙이 있는 재정계획을 세워야 한다. 수입과 지출 그리고 현재 지출하고 있는 생활비 등을 연필로 적어보고 자신의 분수에 맞는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자신의 현재 상황을 파악해야 만이 앞날을 위한 지출 계획을 세울 수가 있다. 앞날 계획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뭐니 뭐니 해도 ‘저축’ 만 한 것이 없다. 저축하는 가정은 꿈이 있고 희망이 있으며 저축하는 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 이러한 미래의 계획을 함으로서 은퇴 후를 위한 노후계획이나 자녀들을 위한 유산계획 등을 세울 수가 있는 것이다. 되는 대로 막 사는 것이 아니라 규모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넷째: 빚을 지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 “사랑의 빚 이외에는 아무 빚도 지지 말라”는 말이 있듯 빚을 지는 것은 모든 신뢰 붕괴의 원인이 된다. ‘빚’은 가정불화의 원인이 되고 이웃과 나누며 살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므로 ‘빚’의 무서움을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카드 사용은 현금 사용 때 보다 34%나 더 소비를 하게 만든다는 조사결과가 있으므로 카드의 남용을 막는 것 역시 중요한 일일 것이다.
다섯째: 하나님 앞에서 실패를 극복하라. 예수를 믿는 사람도 당연히 실패가 있을 수 있다. 실패, 실직, 아픔, 상처 이러한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다음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하는 문제이다. 이럴 땐 현실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므로 실패의 원인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지 말고 자신에게 있음을 인정하고 회개해야 한다. 자신의 탐욕이나 교만 등 요행을 바라는 마음에서 생긴 것은 아닐까 반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다음 기도만 할 것 이아니라 움직이고 실행에 옮김으로서 적극적으로 헤어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강연 도중 무분별한 주식투자로 인한 실패로 고통 받던 일, 큰 아들과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일 등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 놓아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한 김동윤 장로는 “다 잃었다고 생각할 때 우리에게 남아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고, 벌어진 문제만 볼 것이 아니라 모든 문제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하나님을 생각하자”며 “경제적 어려움은 건강을 잃어 고통 받는 사람에 비하면 언제든지 회복 될 수 있는 문제이므로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하자.”고 기도했다.
또한 “이번 강연이 요즘과 같은 불경기와 경제적 실패를 경험할 수밖에 없는 시기에 어떻게 그리스도인들이 다시 회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격려 뿐 만아니라 그 동안의 생활을 되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재점검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최희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