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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매스터즈 챔피언 김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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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세 노익장 과시, 무결점 경기 펼쳤다,
– 1,2,3회 우승에 이어 15회에서도 정상

 


[하월 = 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2010년 미시간 한인 사회 최고의 골퍼를 가르는 매스터즈 골프대회가 주간미시간 | 마이코리안 주최로 6일 헌트모어 골프장에서 열렸다.

미시간에서 내로라하는 싱글 핸디캐퍼 골퍼들이 모였다. 참가 자격은 올해 주요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거나 5위안에 든 싱글 핸디캐퍼나 골프협회의 추천을 받은 선수들로 제한되었다.

20명만을 초청해 열리는 본 대회는 15년전 여운석 씨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골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룰을 제대로 지켜가며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가리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본 대회는 미시간 골프대회 중 꽃이라고 볼 수 있다.

올해의 승부는골프채널에서나 보는 프로들의 경기만큼이나 박진감 넘쳤다. 매스터즈 15년의 역사상 가장 짜릿한 승부였다는 평이다. 하루 36홀 2라운드를 치러야 하는 경기에서 1라운드를 끝낸 선수들은 성적 순서에 따라 2라운드 썸이 정해진다.

제일 마지막으로 플레이하는 챔피언조에는 강대운(83), 김병기(80), 여운석(77), 장상규(80) 선수가 함께 만났다.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바로 뒷조에는 이석웅, 이충훈, 유부철, 윤광식 선수가 역전 시나리오를 구상하며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그 누구도 69세 노장의 신기에 가까운 플레이를 앞지르지 못했다. 김병기 선수는 10번부터 시작한 전반 9홀을 3오버로 마치며 당시 선두를 달리던 여운석 씨를 한 타 차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후반 9홀에서 무결점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첫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선두와 동타를 이루더니 연속 5개의 파를 잡으며 무너지지 않는 뚝심을 보여주었다. 핸디캡 1번인 5번 홀에서 파를잡은 것이 우승의 관건이었다. 그렇게 1오버로 후반 9을 마친 김병기 선수는 2라운드 76타를 치며 2위(여운석:161)와의 간격을 5타차로 벌렸다. 총합계 156타였다. 지난해 우승자 장동조의 161타보다도 앞서는 스코어였다.

마치 유리판에서 퍼팅을 하는 듯 빠른 그린 상태에서 156타는 내기 힘든 스코어였다. 3 퍼팅, 4 퍼팅을 안한 선수가 없을 정도로 그린이 빨랐다. 보통 기브거리를 주는 거리에서도 홀을 빗겨나가는 퍼팅이 다반수였다.

플린트에 거주하는 김병기(장로)씨는 15년전 시작된 본 대회에서 1, 2, 3회를 휩쓸며 우승을 차지했던 장본인이다. 6~7년전 샷 거리가 줄어들어 고민하던 중 아침 저녁으로 50개씩 푸쉬업을 하면서 몸을 단련시켜왔다.

69세의 나이지만 드라이버 샷, 아이언샷, 칩샷 그리고 퍼팅까지 흠잡을 수 없는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15년동안 매스터즈를 빠짐없이 참석하며 골프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 김병기 선수는 이 대회를 통해 골프뿐만아니라 후배들을 만나 교제할 수 있어 더욱 값지다고 전한다.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라는 것이다.

이번대회에는 디어본 헨리호텔(전 리츠칼튼)의 새 경영자인 박태우 회장도 참가해 실력을 과시했다. 그는 좋은 미시간 한인들을 만나 반갑다며 점심 식사비를 도네이션하고 기념품도 전달했다.

본대회에서는 또 2세들에게 문화를 개방하자는 취지에서 작년 상공인협회 골프대회 우승자 권진영 군을 초청하기도 했다. 2등은 여운석(161), 3등은 장상규(162)공동 4위는 163타로 유부철, 윤광식씨가 차지했다.

2010년 매스터즈에 참가한 미시간 최고의 골퍼들(왼쪽부터: 권진영, 권장혁,강대운,윤석정,김병기,
이석웅, 김광윤, 여운석, 윤광식, 이충훈, 이영재, 장상규, 박태우, 사진외 유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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