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2011년 세종학교 개학식이 지난 9월 11일(토요일) 디트로이트 컨트리데이스쿨에서 열렸다. 지난 8월30일까지 있은 우편등록에서 이미 많은 학생들이 사전등록을 마쳤고 개학식 당일 등록을 위해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것으로 보아 작년보다 훨씬 많은 학생이 등록할 것으로 학교 측은 예상하고 있다. 그중 상당수의 학생들이 새롭게 등록한 학생들이었는데 그것은 이중 언어 특히 모국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는 의식 있는 부모들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며 학교 측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렇게 일찌감치 부모의 정성 덕분에 한국어를 배우게 되는 어린 학생이 있는 반면 중.고등부, 대학생 혹은 이미 대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었지만 살아가면서 자신이 한국말을 못하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등록을 해온 성인들도 상당수 되었다. 성인이 되어 한국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이들은 누구의 강압도 아닌 자신의 의지로 배움을 시작하는 만큼 각오나 의지 또한 상당히 강하다고 한다. 또한 멀리 랜싱에서 등록을 해 온 학생들도 있어 더 이상 세종학교(컨트리데이 스쿨)가 멀어서 오기 힘들다는 불평도 한낱 핑계에 지나지 않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 측은 “이렇듯 다양한 계층의 학생들을 위한 수준 높은 교육을 위해서는 등록금만으로는 어려운 형편이므로 오는 9월25일(토요일) 컨트리데이스쿨 오디토리움에서 펀드레이징 행사를 갖을 예정”이라고 소개하며 “매년 음악회 위주로 진행하던 행사를 올해는 새롭게 전통 무용극(선녀와 나무꾼)으로 선보일 것” 이라고 전했다.
이 전통무용극은 세종학교에서 오랫동안 무용을 가르쳐온 윤경윤 선생님과 학생들, 그리고 이제는 어엿한 대학생이 된 졸업생 들이 함께 할 것이며 보다 나은 교육을 위한 모금행사이니 만큼 학부모를 비롯 그 외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석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김선미 교장은 미리 마련한 이름표를 학생들에게 일일이 달아주며 “자기 이름에 책임을 다할 수 있는 학생이 되도록 열심히 공부하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한 “올해는 많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부모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이왕 토요일을 아이들을 위해 투자하는 만큼 좀 더 효과적인 학교운영을 위해 도움을 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위해 등교 시와 방과 후의 교통정리 그리고 학교 안의 계단 보행 시 안전을 위한 도움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학기의 교사진을 소개하는 자리를 통해 김선미 교장은 “세종학교 선생님들의 실력은 미국 어느 한글학교에 내 놓아도 뒤지지 않으며 한국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지냈거나 한국어 교육학과를 졸업하여 전문성에서도 앞서는 교사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름 방학 내내 세인트루이스, 시애틀, 랜싱 등에서 열린 연수를 통해 충전의 시간을 갖고 효과적인 한글교육을 위해 노력 해 온 교사진이므로 아이들을 믿고 맡겨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 교육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층 다양해진 프로그램으로 새 학기를 이끌어갈 교사진과 학부모 임원은 다음과 같다.
*김경희(토끼반/Pre), 홍지애(나비반/K),), 김지영(개나리반/1학년), 김지연(매화반/2학년), 한은영(난초반/3학년), 윤희란(무궁화반/4학년), 주소연(장미반/5학년), 김미양(해반/6학년), 안태정(달반/ 7.8학년), 신종해(별반/고등부), 엄선규(신입반), 유정옥(색동1반/성인기초반), 오금주, 정선진(종달새반/ 성인반), 윤경윤(무용), 김혜준(음악)
*학부모회장(안은정), 부회장(주영미), 회계(손순복)
최희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