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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새로 시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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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종 디트로이트 한인회 당선자
– 디트로이트 한인사회 주요 단체장들과의 간담회에서

 

[트로이= 마이코리안] 김택용 기자 = 김영종 디트로이트 한인회 당선자가 ‘새로운 한인회’라는 목표를 천명했다. 11일부로 취임식을 마친 김영종 32대 디트로이트 한인회장은 13일 저녁 디트로이트 주요 직능단체 대표들을 만나 ‘적극적인 협조’를 강청했다.

이 간담회는 31대 디트로이트 한인회가 주최한 송년회 겸 한인회장 이취임식에 대부분의 직능단체장들이 고의적으로 불참한 지 이틀 후 김영종 차기 회장의 초청으로 따로 마련된 것이었다.

김영종 차기 회장은 먼저 ‘그동안 한인회가 잘못한게 많아 직능단체들과 여러가지로 불편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하고 “앞으로는 31대 한인회와 철저한 단절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는 한인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인회가 다른 직능단체들 위에 군림하려고 해서는 안된다”며 “대접을 받으려고 하기보다는 오히려 섬기는 자세로 섬기겠다”고 전했다. 그는 “한인회는 디트로이트 한인사회를 돌리는 여러개의 기어중 하나에 불과하며 한인회의 가장 큰 임무는 단체들간의 화합을 도모하며 서로 화합할 수 있도록 윤활유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회장 임기가 시작하는 즉시 잃어버린 한인회 웹싸이트부터 찾아오겠다고 밝혔다. 먼저 한인회 공식 싸이트를 가져간 당사자와 협의해 보고 통하지 않을땐 법적인 수순을 밟겠다고 강조했다. 31대가 운영하던 한인회 웹싸이트는 개발자가 한인회와 의견이 맞지 않아 탈퇴하면서 사유화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부터 그 웹싸이트가 누구의 소유였는지 부터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그동안 연합뉴스 콘텐츠를 한인회 회비로 구입해 등재했다면 엄연히 한인회 재산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소유건에 대한 소재를 확실히 하지 않고 임시변통적으로 한인회 공식 웹싸이트를 운영해 온 것도 부적절 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31대가 운영했던 웹싸이트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개인적인 한풀이용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단체장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하는가 하면 근거없는 주장을 통해 여러 공인들을 공격해 왔다는 것이다.

김영종 당선자는 “이제 한인회가 해야할 일은 디트로이트에 있는 한인사회의 존재를 알리는 일이며 진정한 의미에서 후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범 한인사회를 위한 사업은 한인회가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전체 단체들이 협력해야 만 가능하다”고 말하고 “이 지역 사회를 위해 의미있는 사업을 준비하고 실행하는데 여러분 모두가 동참하는 결집력이 요구된다”고 피력했다.

그는 각 단체장들의 염려와 제안을 대폭 수렴하며 함께 상생하는 한인회가 되고 싶다고 말하고 ‘항상 듣는 귀를 열어 놓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엄재학 상공인 회의소 이사장은 “모든 단체들이 한인회 전체를 부정한 바 없으며 정확히 말하자면 한인회 내부에 있는 일부 인사들의 파행에 문제 제기를 한 것이다”고 말하고 “한인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무성 체육회 이사장도 “31대 한인회의 파행으로 지난 2년이라는 귀중한 시간을 허비했다”고 말하고 “당선자가 초심을 잃지 않고 한인회만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한인사회를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유부철 앤아버 한인회 차기 이사장 겸 미시간 세탁인협회 이사장도 “디트로이트 한인회가 최근 사방으로 고립되었었는데 차기에는 앤아버 한인회와도 교류를 증대하자”고 제안하고 “후세들을 위한 사업 등 회장 임기 2년 안에 이룰 수 없는 사업은 장기적인 플랜을 짜서 효과적으로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김이태 차기 한인회 부회장 내정자는 “이 지역 학생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아쉬워 하고 있다”고 말하고 “청년들이 자유롭게 모일 수 있는 청소년 센터를 구상하여 장기적으로 준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미시간 주요 대학 학생회장들을 직접 만나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들어보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전직 디트로이트 한인회장으로서 한인회에 직언을 하다가 31대 한인회장단으로부터 파면을 당한 황 전 회장에 대한 사실 파악과 명예회복이 이루어 져야한다는 요청이 있었다. 김영종 당선자는 “총회에서 선출된 한인회장을 임원회나 이사회에서 파면 시킬 수 없다”고 못박고 “사건 정황을 파악한 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종 당선자는 “임원진과 이사진에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기용되어서 진정으로 한인들을 위하는 한인회로 탈바꿈시켜 보자”고 말하고 “재미있고 자랑스런 디트로이트 한인 사회를 만드는데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모인 미시간 상공회의소, 미시간 세탁인협회, 미시간뷰티써플라이 협회, 미시간 대한체육회, 돌파 축구회의 현직, 차기 회장들은 김영종 디트로이트 한인회 차기 회장의 뜻을 받들어 변모하는 한인회를 만드는데 적극 협조하기로 하고 더 이상 대내외적으로 디트로이트 한인사회를 먹칠하는 파행을 근절하기로 했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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