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가 연차 빌어 모금 운동 참가 / 한인 상권 어려움 여전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미시간 상공회의소가 제26회 한미교류의 날 행사를 준비하느라 전 임원이 투여되었다. 11월 말 추수감사절을 맞아 디트로이트 흑인들에게 냉동터키를 전달할 예정인 미시간 상공회의소는 지난 5일부터 한인 경영 비지니스를 탐방하며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올해도 약 1200여 수를 구입할 예정이며 디트로이트 경찰국과 함께 불우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유부철 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런 기회를 통해 회원들이 경영하시는 업소를 일일이 방문하며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반갑다”고 전하고 “불경기로 인해 한인들이 어려운 가운데에 있음을 목격했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십시일반 돕겠다는 마음으로 동참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한 유 회장은 “특히 조미희 이사장을 비롯해 우승찬 전 회장, 이석 전 회장 등이 동행 하면서 많은 힘을 보태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윤광식 사무총장과 강준식 재무부장도 지난주 토요일 기금 모금 운동에 하루를 바쳤으며 특히 최형오 사업부장은 직장에서 휴가 연차를 내면서까지 모금 운동에 참여했다.
흑인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들은 흑인 종업원이 자신도 동참하고 싶다며 주머니를 터어 11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상공 회의소 임원들은 “매년 예상하지 못했던 기부를 받으면서 커다란 격려와 감동을 받는다”고 전했다.
“장사가 안되는 줄 뻔히 알면서도 찾아가야 하다보니 미안한 마음이 든다”는 임원진들은 “하지만 수고한다며 반갑게 맞아주시는 회원들을 만날 때 기운이 솟는다”고 고마워 했다.
앞으로도 몇 차례 더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모금 운동으로 약 2만 달러 가량의 성금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mkweekly@gmail.com
Copyright ⓒ 미시간코리안스닷컴(http://www.michigankorean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