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부철 회장, “냉동 터키 1,500수 마련위해 $21,000 필요
[싸우스필드=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미시간 상공회의소가 2012년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제27회 한미교류의 날 행사 개최에 따른 세부사항 등을 논의했다. 유부철 회장은 올해도 약 1,500 수의 냉동 터키를 구입하여 디트로이트 시청, FBI, Capuchine Soup Kitchen, Focus Hope, Schulze Academy 등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예상 경비로는 $21,000 를 책정했으며 11월 초부터 임원들이 3개조로 나누어 한인 비지니스를 가가호호 방문하면서 모금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모금액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DTE, Sam’s Club, Comerica Bank 등 기업으로부터 특별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사회에서는 “불경기를 맞이해 어려운 한인들이 많이 있음을 알면서도 매년 추수감사절이 되면 한인 상공인들이 전달하는 선물을 받으며 너무나 감사해하는 디트로이트 시민들을 보면서 본 사업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고 “우리의 고객을 돌아보는 일년에 한번 뿐인 행사이니만큼 회원들의 이해를 얻어 잘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디트로이트 시와 하이랜드 파크 등에만 전달하던 것을 플리트 지역으로 확대하는 것도 논의되었다. 매년 플린트 지역 회원들이 꾸준히 도움을 주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디트로이트 다음으로 어려운 플린트도 돕자는 의견이었다.
본 행사의 취지와 한인들의 기여도를 보다 많은 미국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미국 주류 미디어와 파트너쉽을 가지고 운영하는 아이디어도 논의되었다.
상공회의소는 올해 1월 세탁인협회, 뷰티협회와 함께 한마음 잔치를 주최해 한인들의 환영을 받은 바 있다. 준비 위원장을 맡았던 김태우 이사는 “당초 초청대상이었던 공연팀이 약속을 어기면서 불참하게되어 참석자들에게 송구했다”고 말하고 “매년초에는 보다 충실하게 준비해서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미희 이사장은 12월 경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2011~2012년도 회계 및 업무 상황을 보고하겠다고 말하고 또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해 김태우 이사를 선관 위원장, 박기관, 임정준 이사를 선관위원에 각각 선출했다.
김태우 이사는 “회장 후보 부재 현상이 심각하다”고 보고 “회장직을 맡는 사람들에게도 혜택이 있어야 하며 회원들에게도 회비를 낼 가치가 있는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재 협회에 3만 6천여 달러의 잔고가 있는데 이렇게 많은 자금을 비축해 둘 이유가 없다”고 말하고 “필요하면 회원들을 위해 의미있게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협회측은 매년 추수감사절 행사를 맞이해 후원금으로 도와주고 있는 회원들에게 디트로이트 시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아 전달할 방침이다.
상공회의소는 또 협회의 네트워킹을 확대하고 외연의 폭을 넓히기 위해 회칙에서 허용하는데로 약간명의 자문위원을 두기로 했다. 유부철 회장은 “상공인이 아니더라도 상공회의소를 위해 조언해주고 협회를 홍보하며 미국 주류 사회와 건설적인 관계를 연결해 줄 수 있는 인물들을 물색하여 자문위원회를 운영해 보겠다”고 제안했다.
이사회는 상공회의소가 한인들에만 국한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자문위원들을 이용한 네트워크 확대에 큰 기대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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