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시간대 한국학 연구소, 남상용 기념 강연회 3주년 행사에서
– 남상우 강연, 남상용 어워드 시상
[앤아버=마이아시안] 김택용 기자 = 미시간 대학 남 한국학 연구소는 20일 저녁 3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축하 강연에는 남상우 KDI 국제 정책대학원장이 초빙되어 한국 재벌에 대한 연구 내용을 발표했고 2013년 남상용 어워드는 김민주 양이 수상했다.
남상우 원장은 “재벌은 한국민들에게 세계브랜드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동시에 경제민주화의 걸림돌로 여겨진다”고 말하고 “한국의 재벌들이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변모하라는 것이 국민적인 염원”이라고 전했다.
2013 남상용 어워드를 수상한 김민주 양은 미시간대학에서 정치학, 국제학과 경제학을 전공하고 펜실바니아 대학원에서 도시계획과를 수학하고 있다.
남상용 메모리얼 강연회는 미시간대학 한국학 연구소 설립에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고 남상용 장로를 기리기 위해 3년전 부터 시작되었다. 모친 사망으로 자리를 비운 곽노진 남 한국학 연구소 소장을 대신해 환영사를 전한 류영주 교수는 “본 행사를 통해 남상용 장로님의 헌신적인 마음을 기리고 학업과 사회 봉사에 뛰어난 인재들을 골라 남상용 상을 시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남상용 장로의 미망인인 홍문숙 권사는 따로 마련된 만찬순서에서 “한국학 연구소의 발전을 위해 곽노진 소장님을 비롯해 모든 스탭진들이 너무나 수고하고 있어 감사한다”고 전하고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여 전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한국한 연구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 한국학 연구소는 최근 한국학 중앙연구원의 지원으로 한국근대사에 대한 출판물 발간을 기획하고 있으며 한국국제 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스트림 미디어를 통한 대학간 강연 공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미시간 주립대와 연결되어 있지만 내년에는 Big 10 내 8개 대학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또 서울대학과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대학원생 교환 프로그램을 실행하기로 했다. 매년 서울과 앤아버에서 교대로 대학원생 중심의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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