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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동포들 광복절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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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육대회서 디트로이트 한인연합장로교회 3년 연속 우승

[워렌=주간 미시간] 최희영 기자 = 이제는 명실공히 미시간 교민사회의 화합을 도모하는 큰 행사로 자리잡은 광복절 경축행사 및 체육 대회가 지난 8월 11일(일요일) 워렌에 위치한 Halmich Park에서 성대히 열렸다.

여름날씨 답지 않은 시원한 날씨속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한인사회를 이끌어 가고 도움을 주는 내빈들을 비롯 각 교회 및 단체에서 참여하여 광복의의미를 되새기고 교민사회의 화목을 도모하는 화합의 자리를 만들었다.

식전 행사로 펼쳐진 정주리씨의 현대무용을 비롯 김스태권도 단원들의 태권도 시범은 모처럼 가족 나들이로 참여한 가족들의 눈을 한껏 즐겁게 해주었다. 공연 이후 진행된 정식 행사에서 개회기도를 올린 디트로이트 장로교회 유승원 담임 목사는“광복의 기쁨도 기쁨이지만 아직 유일한 분단 국가로 남아있는 조국에 통일의 기운이 담기게 하고어려운 경기로 고전하고 있는 디트로이트 지역에도 은총을 내려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 라는 축도를 드렸다.

또한 조영화 한인회장은“참석하신 많은 분들중에도 일제치하의 겪은 고통을 생생히 기억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고 말하고“해방된지가 68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독도망언이나 위안부 문제 등 아직 풀지 못한 숙제들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고통을 잘 알고있는 이민l세대들에 비해 우리의 자녀들은 너무도 현실에 무덤덤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고 “이제 우리 2세들도 역사를 바로 알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집안에서도 부모님들이 잘 가르쳐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최근 들어 한국이 이룬 경제적인 기적이나 한류 등을 통해 한인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바 2세들이 미국생활을 하면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살아 갈 수 있는 것도 행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병준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켄사스 미주체전에서 미시간팀이 출전하여 뛰어난 질서 정연함과 성실함으로 입장상을 받음과 동시에 미주한인사회의 귀감이 된 것도 미시간 한인사회의 성숙도와 화합도를 잘 보여준 계기가된 것 ”이라고 전했다. 또한“오늘의 이 편안함은 6.25 전쟁의 많은 희생으로 얻어진 것 일 수도 있다”고 설명 하고“얼마전 디어본에서 있었던 6.25 정전 60주년 기념행사에서 만난 6.25 참전 용사들에게 특히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축하 내빈으로 참석한 데이비드 로든 명예영사 역시 축사를 통해“세계 경제 붐의 주역이 되고 있는 한국이 너무도 자랑스러우며 한인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축하의 메세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별히 지난 미주체전에서 큰 성과를 올린 미주체전 금메달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하였으며 광복절 기념 문예공모 입상자에게 역시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하여 미래 한인사회의 기둥이될 2세들을 독려해 주었다. 각종 운동경기 뿐만아니라 윷놀이, 풍선놀이 등연장자나 어린이들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된 이번 행사는 만세삼창으로 모두 한 목소리가 된 것처럼 앞으로도 한인 사회를 하나로 묶어 주는 큰 행사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해 본다.

*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l등: 디트로이트한인연합장로교회
2등: 제7일 안식일교회
3등: 디트로이트한인연합감리교회
모범상: 미시간한인장로교회
봉사상: 디트로이트한인 가톨릭교회
장려상: 디트로이트중앙감리교회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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