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두 영역 안에 존재하는 독특한 기관입니다. 교회가 존재하고 있는 영역은
그리스도의 교회는 온 세상을 향해서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기관입니다. 이 세상에서 그와 같은 일을 담당할 수 있는 기관은 교회 이외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교회는 또한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교회가 선교적 사명을 갖고 기도하며 온 세상에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해야 함과 동시에 지역사회 안에서 일어나는 일에도 관심을 갖고 함께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복음을 진실하게 믿을 때 나타나는 생명의 열매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한 쪽 일에만 교회의 관심이 치우쳐 있다면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지역사회 안에 세우신 목적에 충실하지 못한 교회가 될 것입니다.
워런 버핏은 2011년 가을에 그의 고향 지역 신문인 오마하 월드 헤럴드를 인수했다고 합니다. 2012년에는 미디어 제너럴로부터 63개의 신문을 인수했다고 합니다. 그가 수 백만 달러를 들여서 지역신문사를 인수하는 이유는 그가 신문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말하기를 “지역공동체를 집중적으로 보도하는 신문사는 미래가 밝다. 우리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신문을 꼭 보도록 하는 것이 신문사의 임무다”라고 했습니다. 지역신문 뿐이겠습니까? 지역교회와 지역사회 안에 있는 모든 기관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역사회 안에서 일어나는 일에 좀더 관심을 갖고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모습의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함께 힘을 모을 때 우리 지역사회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입니다.
미시간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을 위해서 지금까지 수고해온 지역교회와 한인회, 지역 단체들과 신문사들을 비롯한 모든 기관들. 그 기관들을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수고해 오신 모든 분들에게 지역주민의 한 사람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지역사회 안에 있는 모든 교회와 기관들이 우리 사회를 위해서 힘을 쓰고 애를 써왔기에 우리 모두가 많은 도움과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아름다운 모습과 열매들이 우리 세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에게까지 계속해서 이어져서 더욱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교회와 기관들이 함께 격려하고 협력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한인 제일 장로교회 최승윤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