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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 주립대 빈센트 호프만 교수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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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ntJoseph Hoffman (Sep. 22 1926 – Jan. 31 2012)

[이스트랜싱=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미시간 주립대학교 한국학 연구회 회장을 12년간 역임한 바 있는 빈센트 호프만 교수가 1월 31일 사망했다. 2012년 1월 31일 오전 11시경 자택에서 넘어셔서 의식 불명으로 병원으로 옮기셨으나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강기원 부회장을 비롯한 미시간 주립대 한국학 연구소 관계자들은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한인들의 대부 역할을 해오던 그의 빈 자리가 너무나 크게 느쪄질 것 같다고 전했다. 강 교수는 “VIPP, 학생회, 카운슬등 여러 방면에서 한인사회의 축이 되어 주셨었는데 아쉽다”고 전했다.

호프만 교수는 1954년 MaryknollSeminary에서 신부 서품을 받은 후 일년간 예수회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고 1955년 한국 충남 음성, 옥천, 그리고 괴산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면서 한국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성격이 소탈 하여 농민들과 어울리며 막걸리도 즐기고 AlphaAlpha 재배법과 축산교육 및 보급에 힘썼던 그는농민들과 가난한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 주고 그들의 영농 교육에 힘썼었다.

옥천에서는 환자 치료에 전념하면서 나환자들을 손수 안아서 병원으로 데려가는 등 나환자 및 중환자들을 돌보며 헌신했었다.

직접 자그마한 의원을 만들어 운영하면서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모금 운동을 벌여 병원을 짓고 미국인들의 돈을 모아 한국 환자들을 돌보기도 했다.

미국 구호 물자를 받아 자신의 봉급으로 재봉사들을 고용하시고 한국 사람들 체형에 맞게 옷을 만들어 입히기도 했다. 또 고등 학교에 입학했으나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 46명의 등록금을 대주기도 했다.

혼혈아들과 고아들을 자신이 아는 친척과 친지들에게 입양 시켰다. 한 한국 고아를 이미 13명의 자식이 있는 자신의 큰 누이에게 입양시킨 적이 있다. 그 입양아는 나중에 미국 미시간에서 주 하원의원직을 3선하고 현재 주 상원의원으로 있는 훈영 합굿의원이다.

1970년, 15년간의 한국 봉사를 마치시고 미국에 돌아온 그는 공부를 계속하기로 결정한다. 그래서 기계 공학과 신학 그리고 의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는다. 1978년 미국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Criminal justice(형사 소송학) 박사를 받고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교수로 2011 6월까지 재직했다. 동 대학 제자로는 이완구전 충남 도지사, 이백철 경기대 교수등이 있다.

그는 미시간에서 한국 유학생들과 교민들을 큰 형, 큰 아버지처럼 대소사, 궂은 일 등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한국 사람보다 더 한국적이었던 그는 한국인들을 사랑할 수 있는 기회는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다음은 장례 일정이다. (문의: 517-281-6966)

Visiting Hour: 2:00 – 4:00 P.M. and 6:00 – 8:00 P.M. 2월 2일 (목) Gorsline-Runciman Funeral Home 1730 E. Grand River, East Lansing, MI 48823

장례식: 11:00 A.M. 2월 3일(금) St. Thomas Aquinas Catholic Church. 955 Alton Road East Lansing, MI 48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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