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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주년 8.15 광복절 행사 및 체육대회 다채롭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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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 가족 사진 찍기, 어린이 사생대회 인기

 

제 64주년 광복절 행사가 지난 8월 9일(일요일) 로체스터에 위치한 스토니크릭 파크에서 열렸다. 올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 속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예년 보다 한층 다채로운 행사들이 준비되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단합을 도모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김종현 한인회장 직무대행은 개회사를 통하여 “어려운 시기에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신 각 교회 및 단체, 음식 등으로 도네이션 해 주신 각 레스토랑과 식품점에도 감사를 드리며, 이렇듯 아낌없는 후원으로 이루어진 행사이니 만큼 부디 미시간의 좋은 전통으로 오래도록 남길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또한 무더운 날씨에 아랑곳 하지 않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었다는 것은 미시간 한인사회의 미래가 밝음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미국 경기가 바닥을 치고 이제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하니 모두 힘을 합쳐 슬기롭게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말했다.

한편 연합감리교회 김훈경목사, 연합장로교회 유승원목사, 제칠일 안식일 교회 박지용목사의 축도에 이은 축사에서 김득렬 장로교회 원로목사는 “예전에 1세 중심이었던 한인 행사가 이렇게 2세 중심의 젊은 행사로 변화해 가는 것을 보니 매우 기쁘다”고 말하고 “ 오늘 8월9일은 73년 전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 올림픽에서 2시간 30분의 벽을 뚫고 2시간 29분 19초라는 기록으로 마라톤 세계신기록을 세웠건만 아쉽게도 일장기를 달고 수상대에 올라야했던 안타까운 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글교육에 열심인 30여년 전통의 세종학교의 업적을 예로 들며 부디 타국에 살지만 아이들이 모국어를 잊지 않고 살도록 하여 선조들의 업적과 노력을 이어갈 수 있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의 주요 이벤트로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게임들과 종이문화재단의 종이접기 체험, 8.15 역사 사진전시회, 최선미 무용단의 전통춤 화관무, 세종학교 학생들의 사물놀이, 소녀시대의 ‘Gee’ 등 한국 최신 유행가에 맞춘 김스 태권도의 태권도 시범 등이 준비되어 일찍 체육경기를 마쳤거나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더라도 지루한 시간이 되지 않도록 배려하였다. 이외에도 한인회에서는 래플 티켓을 통하여 TV, GPS, 랩탑 등을 선물하였으며, 참가한 한인 한 가정 한 가정 마다 무료타월을 증정 무더운 날씨에 흘리는 땀방울에 보답하기도 하였다.

또한 대회 본부석 옆에는 ‘구 스튜디오’에서 협력한 ‘무료 가족사진 찍기’가 제공되어 모처럼 가족 나들이에 나선 한인들의 즐거움을 더해 주었으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를 맞는 ‘8.15 광복절기념 사생대회’에는 총 73명이 참가하여 12명이 수상을 하였다. 수상작들은 오는 12월 문화회관에서 별도의 전시회를 마련하여 전시할 예정으로 있다.

마라톤 결승선을 앞두고 서로 골인을 양보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행사를 마감할 즈음 갑자기 다가온 스톰의 굵은 빗방울 속에서도 끝까지 본부석을 지키며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돌아가도록 돕는 진행 팀을 보면서 우리 한인사회의 앞날이 그리 어렵지 만은 않겠다는 안심을 해 보았다.

최희영 기자 / michigankorea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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