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KPAI, 가을 세미나 성황

– 포스코 디트로이트 이호국 박사와 Talmer Bank의 하승훈 이사 연사로 초빙

[빙햄팜스=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재미자동차산업인협회(회장: 서영진)가 포스코의 이호국 박사와 Talmer Bank의 하승훈 이사를 연사로 초빙한 가운데 6일 가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호국 박사는 포스코의 역사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철강제조 과정, 자동차용 고장력강 제조과정, Early Vendor Involvement 및 올해 개설한 트로이 사무실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포스코의 이호국 박사가 디트로이트 오피스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박사는 68년에 착공, 73년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포스코의 전신 포항제철은 2000년에 민영화되었으며 현재 17,500명의 임직원이 종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월드 스틸 다이나믹스에 의해 6년간 스틸 생산 경쟁력 1위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는 포스코는 현 권오준 회장의 고품질 스틸 솔루션 강조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긴밀한 소통 및 협조를 바탕으로 한 고객과의 파트너십 관계를 지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생산 공정을 해외에서도 가동하고 있는 포스코는 2013년 디트로이트 자동차 3사를 대상으로 한 상담에서 디트로이트 오피스의 필요성이 대두된 후 올해 5월 오피스 오픈을 결정하고 현재는 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디트로이트 오피스는 자동차의 중심지인 미시간에서 자동차 생산 기업들과 개발 단계에서부터 협력하는 선임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까다로워지는 환경 및 연비 규제에 맞게 자동차를 경량화 할 수 있는 스틸 연구 개발 및 생산에 동참할 수 있는 솔루션 마케팅을 희망하고 있는 것이다. 포스코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자동차 모형을 오는 2016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전시할 계획이다.
포스코의 운영 독립성과 건전성을 묻는 질문에 이 박사는 “포스코의 최대 지분을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소유하다보니 정부의 영향력이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말하고 “모든 임직원들이 과거의 잘못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보다 투명한 경영과 확대된 사회봉사를 통해 과거의 오점을 씻어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답했다.
Talmer Bank의 하승훈 이사가 12월 금리 인상이 확실하다고 점쳤다.
이어 하승훈 이사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하 이사는 먼저 Talmer 은행이 2010년 이후 10개의 지역 은행들을 인수하면서 2009년 7500만 달러규모에서 현재 70억 달러의 규모로 급성장했으며 직원 수도 30명에서 1,800명으로 급증했다고 설명하고 미시간은 물론 인디애나, 일리노이, 오하이오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상업은행에서 근무하다 도미한 그는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JP Morgan, 미국 회계법인에서 일하다 Talmer 은행의 자산관리 이사로 이직했다.
그는 미연방 준비위원회가 올 12월 18일을 기해 이자율을 소폭 상승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미 대선과 맞물리면 이자율 인상이 어렵기 때문에 12월과 내년 3월경 두 차례에 걸쳐 소폭 인상이 확실시 된다고 점쳤다.
금리가 올라가면 경제활동이 위축된다. 기업은 임금을 동결 또는 인하할 것이며 연구 개발비도 위축될 것이고 결과적으로 하청업체들도 자금사정이 악화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인상시키는 것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이자율을 잡을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통제 불능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금리가 인상되면 국공채의 수익률이 높아지고 반대로 주식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미국 시장의 유연성 때문에 염려할 정도는 아닐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전국적인 실업률이 10%대에서 5%대로 호전되었으며 2010년 40% 하락되었던 미시간의 집값도 2009년 수준으로 회복되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몰기지 레이트도 2015년 3.9%대로 60년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리파이낸싱이 아직 늦은 것은 아니라고 조언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약 80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까다로운 내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진지한 질문을 던지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서영진 회장은 “당초 약 50명으로 예상했었는데 80명이나 참석해 당황하면서도 고마웠다”고 말하고 “회원들의 열성적인 참여정신을 높이 산다”고 전했다.
케이파이 측은 참가비를 대폭 낮추기 위해 그동안 호텔에서 개최하던 세미나를 주간미시간 오피스가 있는 빙햄 오피스 파크 빌딩에서 개최했었다. 델타 항공의 한국 담당 크리스티 김이 아틀란타에서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기업 특별 인센티브 혜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가을세미나에 8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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