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Korea Leadership Summit을 뒤돌아 보며(최종)

KLS를 만들어 낸 주역들과의 인터뷰 – 김형진

[앤아버 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올 초 2월 2일 미시간 대학교 로스 경영대에서 매우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미시간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KLS가 정치계, 비지니스계, 엔터테인먼트계에서 성공하고 있는 한인 연사들을 초청해 그들의 노하우를 배우는 자리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한 달이 넘은 이 시점에서 이 행사가 남긴 여운이 깊어 당시 본 행사를 만들어낸 주역들을 만나 그들의 동기와 목표 그리고 이 행사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물어 봤다. 공부만하기에도 벅찬 학생들이 시선을 캠퍼스에 안에 한정하지 않고 눈을 들어 세상을 내다보려고 했던 대견함과 함께 그들이 꿈꾸는 다음 세상은 어떤 것일까 들어봤다.

미시간에서 성장하고 있는 차세대 리더들의 생각을 연재한다 – 편집자 주


김형진 군은 미시간 대학교 정치학, 법대 4학년 재학중이며 올해 12월에 졸업한다. 법을 공부하는것이 매우 재미있다는 그는 법을 통해서 많은 사람을 도울 기회가 많다고 자신하고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 있는 한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2월 2일에 있었던 코리아 리더십 서밋에서 활약한 김형진 학생

1. KLS에 동참한 이유는?

미시간 대학내 한인 학생들이 운영하는 여러가지 단체들이 있다. 모두들 열심이고 모든 단체가 특색있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개별적인 독자성과 자율성을 충분히 인정하지만 전체적으로 힘을 모으는 기회는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KLS가 생기면서 때에 따라서는 통합적으로 뭉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공동 설립자인 준범이 형과 호정이 형의 열정에 탐복했다.

2. 가장 기억에 남는 보람이 있다면?

준비위원회에서 법적인 부분을 맡아 봉사하면서 전공에서 배운 것들을 이번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어서 보람이 있었다. 준비 모임들이 모두 긍정적이고 편안한 분위기여서 뜨겁게 토론하며 상의할 수 있어서 좋았다.

4. 나의 성장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언어를 빌드업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또 세상에는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풍부한 리소스가 있다는 점도 배웠다. 단지 거절당하는 것이 두려워 우리가 시도하지 않기 때문에 얻지 못한다는 것도 배울 수 있었다. KLS 이전과 이후를 비교한다면 빠듯한 일정속에서도 균형 감각을 유지하며 실용성을 추구하되 야심을 잃지 않는 방법을 배운것 같다.

5.세상에 어떻게 공헌하고 싶은가?

Cheh Kim 연사와 이정석 연사의 가르침에 커다란 감명을 받았다. 리더들은 때론 한발자국 물러나 경청할 줄 알아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 Followership을 가지려면 남에게 무엇을 할지 말하기 전에 그들이 꼭 하고 싶은 말을 듣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교훈은 앞으로 제가 살아가는데 커다란 가르침이 될 것 같다. 특히 법조계에서 일하게 된다면 잘듣는것이 얼마나 중요할 것인지 기대된다. 잘 듣고 올바르게 서빙하는 사람이 되겠다.

6. 세상에서 바꾸고 싶은 것이 있다면?

법을 공부하면서 이 세상에 너무나 많은 불공평성을 알게되었다. 공평성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법보다 앞서는 것이 내 자신을 올바르게 만들려는 노력일 것이다. 내가 바로 서지 못하면서 법으로만 세상을 판단할 수 는 없다고 생각한다. 세상을 부조리와 불공정을 바꾸기 위해 내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정도를 걷도록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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