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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경악한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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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미국 잠입을 차단하겠다”는 명분을 내걸었지만, 미국에 가족과 생활근거지를 둔 무슬림 국가 출신 영주권자까지도 ‘입국 제한 리스트’에 오르면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 구글의 제품관리 담당자인 사나즈 아하리(34)는 임신 37주차에 접어들면서 부모님과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캐나다에 사는 부모님이 손주를 보러 미국으로 오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출산 때 부모님이 있어 줬으면 하는 아하리의 희망은 이뤄질 수 없게 됐다.

아하리와 아하리의 부모님 모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7일 발동한 반이민 행정명령 대상국 중 하나인 이란 출신이어서다. 이란에서 태어난 아하리는 20여년 전인 1996년 부모님과 캐나다에 이민을 떠났다. 캐나다 빅토리아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그는 전문직 취업 비자인 H-1B 비자를 받아 미국에서 일하게 됐다.

미국에서 일하면서 미국인 남편과 결혼하고 18개월 된 딸도 뒀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아하리는 하루아침에 가족도 못 만나는 신세가 됐다.

그렇다고 아하리가 캐나다로 가서 출산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회사는 재입국 여부가 불투명하다며 아하리에게 미국을 떠나지 말라고 당부했다. 구글에는 아하리 같은 입국 금지 국가 출신 직원이 187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의 초강경 반이민 행정명령에 미국 내에서도 반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심지어 미 법무장관 및 의회도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와 뉴욕등 미 16개주 법무장관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비미국적이고 헌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고 있다.

출처: 씨애틀 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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