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안 되는 생활용품 7가지
[주간미시간=김택용 기자] 미국 가정에서 매일 나오는 쓰레기 가운데는 일반 쓰레기통에 버리면 환경오염은 물론, 지역에 따라 법적 문제가 될 수 있는 물건들이 있다. 특히 배터리, 전자제품, 타이어, 형광등, 유성 페인트, 자동차 엔진오일, 일부 연기감지기는 유해물질을 포함하거나 화재·토양·수질 오염 위험이 있어 별도 처리해야 한다.
일반 쓰레기처럼 보이더라도 내부에 납, 수은, 비소, 중금속, 기름, 방사성 물질 등이 포함된 경우가 있다. 따라서 이들 물품은 시청·카운티의 유해 폐기물 수거 행사, 지정 수거장, 자동차 정비소, 전자제품 매장, 주택개선용품 매장 등을 통해 처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1. 배터리
배터리는 오래되면 부식되거나 내부 물질이 새어 나올 수 있다. 일반 쓰레기 매립지에 들어가면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킬 위험이 있다. 충전식 배터리는 전자제품 매장이나 재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처리할 수 있고, 자동차 배터리는 많은 자동차 부품점이나 정비소에서 회수한다. 시계 배터리는 일부 보석상에서도 받아주는 경우가 있다.
2. 전자제품
컴퓨터, 휴대전화, TV, 케이블 박스 같은 전자제품은 납, 수은, 비소 등 유해물질을 포함할 수 있다. 작동하는 제품이라면 기부를 고려할 수 있고, 고장 난 제품은 전자제품 재활용 프로그램이나 지자체 수거 행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일부 사무용품·전자제품 매장도 무료 재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 타이어
타이어는 부피가 크고 매립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또 중금속을 포함할 수 있으며 불이 붙으면 쉽게 꺼지지 않고 유독한 연기를 낼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지역에서는 일반 쓰레기로 타이어를 버리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폐타이어는 자동차 정비소, 타이어 판매점, 지자체 수거 프로그램을 통해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형광등과 형광 튜브
백열전구나 할로겐 전구와 달리 형광등과 형광 튜브에는 소량의 수은이 들어 있을 수 있다. 양은 적더라도 깨졌을 때 수은이 누출되면 환경과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특히 지역 수계로 흘러 들어가면 문제가 커질 수 있다. 형광등은 홈디포, 로우스 같은 주택개선용품 매장이나 지자체 재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처리할 수 있다.
5. 유성 페인트
라텍스 페인트는 지역 규정에 따라 말려서 일반 쓰레기로 처리할 수 있는 경우가 있지만, 유성 페인트는 다르다. 유성 페인트는 토양과 물을 오염시킬 수 있어 유해 폐기물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다. 남은 페인트는 지자체 유해 폐기물 수거 행사에 가져가거나, 상태가 좋다면 필요한 단체에 기부하는 방법도 있다.
6. 자동차 엔진오일
사용한 엔진오일을 하수구, 배수구, 땅에 버리는 것은 많은 주에서 불법이며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엔진오일은 아주 적은 양이라도 물과 토양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주유소, 자동차 부품점, 정비소, 딜러십 등에서 사용한 오일을 회수하거나 재활용한다.
7. 연기감지기
일부 연기감지기에는 아메리슘-241이라는 방사성 물질이 아주 소량 포함돼 있다. 정상 작동 중에는 일반적으로 안전하지만, 기기가 손상되거나 부적절하게 폐기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오래된 연기감지기는 제조사에 회수 가능 여부를 문의하거나 지역 유해 폐기물 수거장에 가져가는 것이 안전하다.
미시간 주민이라면
폐기 규정은 주와 카운티, 시 단위로 다를 수 있다. 미시간에서는 거주 지역의 Household Hazardous Waste, 즉 가정용 유해 폐기물 수거 일정과 장소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특히 오클랜드·웨인·워시트노 카운티처럼 지자체별 수거일이 따로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버리기 전 해당 시청이나 카운티 웹사이트에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