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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교육의 중요성 다시 새기자
– 미시간 한국학교협의회 봄 교사 연수회에서
미시간한국학교협의회(회장:심용휴)는 지난 5일 디트로이트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약 150여명의 교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2008 봄교사연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강상인 미중서부한국학교협의회장과 오수지 LA 3가 초등학교 교장이 강사로 초청되었다. 강상인 박사는 미국에서의 한국학교 교사상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아이들에게 동기부여할 줄 아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언제까지 억지로 할 것이냐?”고 묻고 “토요일 학생들이 얼마나 어렵게 한국학교에 나왔는지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700만 해외동포가 한국 미래의 주인공이다라고 정의하고 이런 꿈을 이루는데 가장 중요한 임무를 한국학교가 갖고있다고 주장했다. 재외동포재단에서 년간 20만 달러를 중서부지역 한국학교를 위해 지원하고 있지만 사실은 세금을 내고 있는 미국에서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상적인 교사상으로 (1)미국과 한국을 사랑하는 교사 (2) 배우는 교사 (3) 자원봉사하는 교사 (4) 들을 줄 아는 교사 (5) 원칙 중심의 교사 (6) 풀타임 교사 (7) 사랑할 줄 아는 교사를 꼽았다.
이어 오수지 교장은 자신이 교장으로 있는 유태인 중심의 학교에서는 매년 약 25만 달러의 기금을 모금한다고 소개하고 그런데는 극성스러울 정도로 적극적인 유태인 부모들의 참여정신이 뒷바침되고 있다고 자랑했다.
그는 참다운 교육자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따뜻하게 만들 줄 아는 기술을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교사들끼리도 서로 정보 나누며 협동정신을 길러야 학교가 성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경쟁시대가 아니고 협력시대라고 말하고 선생들은 다른 선생들로 부터 많이 배우니 만큼 교내 교사들 또는 교외 교사들과 자주 만나 정보를 나누는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간의 두뇌연산 구조를 도식화 한 최근 각광을 받고있는 Thinking Map에 대해 설명하고 학업준비에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Thinking Map으로는 (1) Circle Map (2) Bubble Map (3) Double Bubble Map (4) Tree Map (5) Brace Map (6) Flow Map (7) Multi-Flow Map (8) Bridge Map등이 있으며 체계적인 두뇌 연산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Circle Map은 토픽에 대한 의미를 규정하고 사전지식을 점검하는데 이용되며 Bubble Map은 형용사를 이용한 쓰기 훈련에 적용하기에 좋다. Double Bubble Map은 객체을 비교하고 대조하게 하는데 용이하며 Tree Map은 그룹핑하는데 좋다. Brace Map은 전체와 부분을 이해하게 하는데 이용되며 Flow Map은 사건의 순서와 과정을 설명하는데 적절하다. Multi-Flow Map은 원인과 결과를 설명하는데 이용할 수 있으며 Bridge Map은 유사적인 관계를 찾아내는데 이용하면 된다.
오 교장은 각 사고지도가 학습에 적용되는 예를 들고 직접 활용하기를 당부했다. 그는 보잘것 없는 교사는 그냥 말만 한다면 좋은 교사는 설명할 줄 아는 사람이며 뛰어난 교사는 보여줄 수 있어야 하고 위대한 교사는 영감을 불어넣을 줄 아는 사람이다라고 주장하고 학생이 배울 수 없다면 그것은 교사들이 아직 그 학생을 제대로 가르칠 방법을 찾지 못하 것일 뿐 책임은 학생이 아닌 교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 날 교육장을 가득 메운 미시간 각 지역 한국학교 교사들은 황금같은 토요일 오후를 반납하며 열정적인 자세로 임했다. 참가 교사들은 “늘 공부하며 가르쳐야 한다는 점에 책임감이 무겁다”고 말하고 “강의 내용이 매우 교육적이어서 배울 점이 많았다”며 만족해 했다.
한국 학교의 재정이 어디나 부족하다보니 한국 학교 교사들은 직업이기보다는 자원 봉사의 수준인 곳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한국 교육에 대한 열정과 중요성을 공감한 부모들이 팔을 걷어부치고 운영하고 있는 한국 학교들은 일년에 두번 정도 열리는 연수회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
아직도 교사들의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는 부모들도 있지만 그렇다고 그냥 방치하는 것보다는 부족한 가운데에서도 학교와 가정과 학생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한국과 한글공부에 열심으로 노력해 나가는 모습이 희망적이라는 게 현장에 있는 교사들의 말이다.
순수한 마음으로 자녀들에게 소중한 조국과 언어를 전수해 주기를 소망하는 마음들이 닫혀있는 학생들의 마음을 열며 작은 기적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이다.
김택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