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남일 교장 초청 강의 들어
[놀스빌=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미시간 소재 한국 학교들로 구성된 미시간 한국학교 협의회(회장: 김선미)가 12월 2일 토요일 Northville에 있는 우리 한국학교에서 교장 연수를 가졌다.
지난 9월 교사 연수회에 이어 개최된 이번 교장 연수에는 한국 학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고민하는 관리자들이 다수 참가했다. 연수회 참가자들은 각 학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한국 학교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나누며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보스턴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의 남일 교장(사진)이 초빙되어 강의를 맡았다. 그는 효율적인 한국학교 운영 방안 및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늦은 시간까지 연수회에 참가한 각 학교 교장들은 한국학교의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자세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다양한 한국학교 활동 사례를 공유했다.
‘한국학교의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자세’란 학교 발전을 이끌어 내기위해서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이 톱니바퀴처럼 서로 맞물려 굴러갈 수 있도록 하는 중심역할을 말한다. 따라서 한국학교는 교사 교육과 학부모 교육도 학생 교육만큼 중요하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한국학교의 역할이 한국학교 학생들의 정체성 교육을 책임지는 만큼 정체성 교육을 제대로 하기위해 연구가 필요하다는 내용도 있었다.
이번 교장 연수회를 끝으로 올해 모든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미시간 한국학교 협의회는 2018년에도 더욱 희망적이고 발전적인 한국학교 행사들을 개최할 예정이다.
미시간에 있는 한국 학교들이 거의 모두 열악한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다. 교회학교가 대부분이
고 세종학교와 앤아버 한국학교가 커뮤니티 학교의 성격을 띄고있다. 하지만 교회 학교들과는 달리 커뮤니티 학교는 커뮤니티로부터의 관심이 날로 줄어들고 있는게 사실이다. 커뮤니티와의 연결고리는 학교장이나 이사장들이 담당해야 하는게 현실인데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커뮤니티 리더들은 학교 재정상태가 비공개적이라는 이유로 지원을 반대하는 목소리들도 있다. 학교 기금이 어떻게 운영이 되는지에 대한 투명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의견들도 있지만 학교측은 커뮤니티 전체에 재정현황을 오픈하는 것은 피하고 싶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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