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한인 업소 대상 범죄 급증 우려

– 상공협, 시장 및 경찰국장과의 만남 추진키로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 최근 들어 디트로이트시내 절도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김이태 상공 회의소 회장은 22일 유부철 이사장, 이영일 뷰티협회장, 엄재학 이사장을 초청한 가운데 회원들을 위한 협회 차원에서의 방안 강구를 논의했다.

이영일 뷰티협회장은 “최근 여러개의 한인업체가 야간을 틈탄 절도범들에게 물건을 도난 당하는사례가 증가하고 있지만 예전과 마찬가지로 피해자들이 선뜻 나서서 신고 하기를 꺼려 하고 있다”고 말하고 “신고해봐야 사건처리도 안될거면서 오라가라 시간만 뺏기고 또 도난 사실이 알려지면 비지니스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쉬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이태 회장은 “피해자들의 협조가 없어 실태파악도 힘든 형편이지만 또 일부에서는 협회가 이런 일을 당해도 도외주지 않는다는 불평이 있다고 말하고 “근본적인 방안이 강구되어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상공협 자문의원 역할을 하고 있는 주간미시간 김택용 대표는 “디트로이트 경찰국장과 만나서 상황을 설명할 수 있지만 자료도 부족한 상태에서 한인들만 움직여서는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고 “같은 고충을 겪고 있는 아랍커뮤니티 상공인들과 연계해서 문제를 공론화하는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특히 김 대표가 자문의원으로 있는 디트로이트 FBI와도 연계해 연방정부에서도 디트로이트 치안문제 해결을 위해 지원할수 있는 제안을 해야 한다고 보고 ‘본 문제를 크게 확대해서 공론화하는 방법’을 모색해보자고 말했다.

상공협과 뷰티협은 시장이나 경찰국장과의 만남은 그대로 추진하면서 타 커뮤니티와의 연계도 시작할 방침이다. 각 커뮤니티의 미디어와 주요 미디어를 통해 문제의 심각성을 전달하는 방안도 논의되었다.

주간미시간이 Ford 재단과 Knight 재단의 그랜트를 받아 진행하고 있는 ‘파산후 디트로이트상황’에 대한 영문 기사 작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디트로이트 내 자영업자들의 치안부재로 인한 고충을 심도깊게 취재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상공협은 ‘귀찮치만 문제해결을 위한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이태 상공협 회장, 유부철 이사장, 이영일 뷰티협회장, 엄재학 이사장이 한인 대상 범죄 근절을 위해 어떤 조치를 해야 할지를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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