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한인회 임시이사회 열고 차기회장 선거일정 논의

디트로이트 한인회 이사회(이사장 이종효)는 4월 25일 사우스필드 소재 뉴서울 가든에서 김영호 현 한인회장의 사퇴서 제출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임시 이사회를 열었다.

이종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김영호 회장의 사퇴서 제출 경위를 설명하며 ‘현 한인회장의 갑작스런 사퇴로 당혹감을 금할 수 없으며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퇴서를 제출한 한인회장에 대해 전임 회장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어렵게 선출한 한인회장이 임기초에 사퇴함에 따라 경제적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미시간 한인사회에서 자칫 한인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생기는 계기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한인회 업무의 공백을 막기위해 회칙에 따라 현 한인회 부회장인 김종현씨가 직무대행을 맡기로 한 것을 승인하고 가급적 빠른 시기에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따라서 회칙에 따른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선거관리 위원장에 김종대 이사를 추대하고 위원으로는 김병준 이사와 고훈석 이사를 각각 선출하였다.

이에 따라 선거관리 위원회는 곧바로 모임을 갖고 회칙에 따른 회장 선출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회칙에 따르면 최소한 선거 30일 전에 주요 언론에 공고를 하게 되어 있으며 이번 선거는 지난 해 말 개정된 회칙에 따라 치루게 된다. 개정된 회칙에 따르면 한인회장의 피선거권 자격은 5년 이상의 미시간 거주 한인 중 3년 이상 한인회비 혹은 이사회비 납부실적이 있는 미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이다.

본국 정부에서 재외동포의 참정권을 인정키로 함과 동시에 국회의원 배정을 추진함에 따라 LA나 시카고 등 대도시에서는 한인회장 및 주요 단체장 선거에 과열 양상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미시간에서는 이상하리만큼 좀처럼 열기를 느끼지 못함에 따라 이종효 이사장은 미시간 거주 한인들의 좀더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하기도 하였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 앞서 한인회는 한인 문화회관에서 임시임원회를 갖고 김종현 부회장의 직무대행 체제를 맡게됨에 따른 한인회 업무를 차질없이 진행하기위해 긴밀한 협력을 하기로 하고 한인회장의 공백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김택용 기자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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