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의 ‘번영지수’는 세계 35위, 미국은 몇 위?

[주간미시간=김택용 기자] 영국의 싱크탱크 레가툼 연구소가 전세계 149개국을 상대로 조사해서 발표한 국가별 ‘번영 지수’에서 한국의 종합 순위는 35위를 차지한 반면 미국은 17위를 차지했다. 양 국가가 작년보다 1단계 상승했다.

한국의 항목별 등수는 경제의 질(29위), 경영 환경(32위), 국가경영(39위), 개인의 자유(75위), 사회적 자본(78위), 안전 및 보안(32위), 교육(17위), 건강(19위), 자연환경(73위) 이었다. 지수가 가장 높은 한국의 지수는 ‘교육’이었으며 최저점은 ‘사회적 자본’이었다. 한국에서 가장 모자르다고 평가된 ‘사회적 자본’은 사회구성원들간의 신뢰도를 평가한것이다.

항목별  조사된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제적 질‘이란 생활 수준, 경제 포괄성, 독점 금지 정책, 노동력, 무역 경쟁력, 무역 개방성등을 변수로 조사했다. ‘경영 환경‘이란 나라의 기업 환경, 비즈니스 인프라, 신용, 투자자 보호 및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포함한다. ‘국가 경영‘은 4개 분야에서의 국가의 성과를 점검했다. 법의 지배력, 정부 진실성, 정부 경영 성과, 정치적 참여도가 포함된다. ‘개인 자유‘란 국민의 기본 법적 권리,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 관용도가 조사되었다. ‘사회적 자본‘ 이란 개인과 사회의 관계, 사회적 규범 및 시민의 참여도를 말한다. ‘안전 및 보안‘은 국가 안보, 개인의 안전 및 리빙 컨디션의 안정성을 조사했다. ‘교육‘ 분야는 교육의 기회, 교육의 질 및 인적 자본이 포함되었다. ‘건강‘ 분야는 세가지 영역에서의 국가의 성과를 평가했다. 육체 및 정신 건강 치료 결과, 건강 시스템 및 질병과 위험 요인이 조사되었다. ‘환경‘ 분야는 자연 환경의 질, 환경 보호 운동과 보존을 위한 노력등을 포함한다.

본 연구소가 사용한 갤럽의 세계설문 자료에 있던 질문은 다음과 같다.

“만약 당신에게 문제가 생겼다면 당신을 도와줄 믿을 만한 친구나 친척이 있나요?”                 

당신은 지난 한 달간 자선기관에 돈을 기부한 적이 있나요?”                                                                         

지난 한 달간 도움이 필요한 낯선 이를 도와준 적이 있나요?”                                                                       

지난 일 년간 당신의 가정이 다른 가정을 금전적으로 도운 적이 있나요?”                                             

다른 사람을 만나고 친구를 만드는 기회가 만족할만한 수준인가요?”                                                     

당신 지역의 경찰을 신뢰합니까?”                                                                                                                               

지난 한 달간 공무원에게 자신의 의견을 개진한 적이 있나요?”                                                                 

지난 한 달간 기관의 봉사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나요?”                                                                                       

어제 하루 사람들이 당신을 존중하며 대했나요?”

‘사회적 자본’ 수치를 산정하기 위해 주어진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근거로 ‘시민 참여(54위)’, ‘개인적 사회적 관계(86위)’, ‘사회 규범(123위)’의 세가지 항목으로 평가했다.

세부항목 중 가장 순위가 낮은 항목은 ‘사회 규범’이었다. 한국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사회 규범은 위의 질문에서 ″어제 하루 사람들이 당신을 존중하며 대했나요?”에 대한 평가다. 한국 사회내에 사람을 존중하는 문화가 낮다는 말이다.

각 세부 항목 중 기업 환경(129위), 노동시장 유연성(120위), 무역 편의성(99위) 등도 다른 항목에 비해 현저하게 낮았다.

이에비해 미국은 경제의 질(13위), 경영 환경(1위), 국가경영(19위), 개인의 자유(23위), 사회적 자본(6위), 안전 및 보안(43위), 교육(9위), 건강(35위), 자연환경(23위)로 경영환경과 사회적 자본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번영지수가 최고 높은 나라는 노르웨이였으며 뉴질랜드와 핀란드, 스위스 순위였다. 일본은 23위(사회적 자본 점수는 99위), 중국은 82위(사회적 자본 점수는 132위)였으며 최하위는 아프가니스탄이 차지했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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