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 선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임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한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한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이같이 선언하고 협상에 재가입하거나 미국 납세자들에게 유리한 협정을 새로 만들기 위한 협상을 즉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또 협상자들에게 공평한 협정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자신이 2년 전 서명했던 파리협정을 칭송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탈퇴 결정에도 불구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기후변화 같은 국제적 위기에 맞서는 데 미국의 시, 주 그리고 기업들이 계속 선도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파리기후변화협정은 지구온난화로 대표되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지난 2015년에 체결된 국제협정이다.

현재까지 협정에 서명한 195개국 가운데 미국을 포함해 147개국이 협정을 비준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협정이 발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통령 선거 기간 당선되면 협정에서 탈퇴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연설에서 기후변화협정 탈퇴가 미국 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반대파들은 협정 탈퇴가 국제 현안에 대한 미국의 지도력을 약하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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