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 (171) – 개인사업 은퇴계획

일반 직장인, 공무원, 전문직, 등에 종사하는 분들은 은퇴계획을 손쉽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몸담은 직장에서 은퇴를 위한 투자제도가 일반적으로 마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분들은 본인이 알아서 은퇴준비를 해야 합니다. 비즈니스 운영하기 해도 바쁜 상황에 몇십 년 후의 은퇴계획은 그야말로 ‘팔자 편한’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자영업 하는 분들에게 7% 투자 수익률을 설명하면 ‘웃기지도 않는다’는 식입니다. 그럴 수뿐이 없는 이유가’옷 한 벌 $20불에 가져와서 $40불에 팔면 100% 수익’을 당장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은’나무 한 그루만 보고 전체 숲을 보지 못한 결과’입니다. 부부가 매년 할 수 있는 IRA에 $10,000을 7% 이자로 투자하면 30년 후 약 백만불($1,000,000)이 됩니다.

 

비즈니스를 크게 만들어 보겠다는 희망과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고 재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은퇴준비는 작은 액수를 꾸준히 해야 합니다. 시간이 돈을 만져주기 때문입니다. 비즈니스와 은퇴준비는 따로 구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분들을 위한 은퇴플랜은 SIMPLE IRA와 SEP IRA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은퇴플랜의 장점은 IRS에 은퇴제도와 운영방식에 대해서 보고할 필요가 없습니다.

Simple IRA
일반적으로 플랜 참여자격 여건이 되는 직원 수가 100명 이하입니다. 직원들의 참여자격 조건이 지난 2년 사이 최소한 5천 달러 이상 급여를 받았고 올해 역시 최소한 그 정도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여야 합니다.

 

2012년 기준으로 직원마다 $11,500까지 적립할 수 있습니다. 50세 이상 직원은 $2,500을 추가 적립할 수 있습니다. 적립금에 대한 수익은 인출시기까지 세금유예 혜택을 받지만 59.5세 이전 인출금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10% 페널티가 적용됩니다. 은퇴플랜은 은퇴를 위한 저축입니다.은퇴하기 전에 찾는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비상시를 대비한 자금은 은행에 따로 준비해야 합니다.

회사 측이 직원의 은퇴계좌에 적립해주는 방식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401(k)처럼 자신의 월급 일부를 적립하는 직원에 대해서 매칭해 주기를 원한다면 해당 직원 연봉의 최고 3%까지 100% 매칭을 해줘야 합니다. 5년 중 2년까지는 매칭을 최고 1%까지로 낮출 수는 있습니다.만약 해당 직원의 적립 여부와 상관없이 업주가 일괄 적립을 결정한다면 5,000달러 이상 급여를 받는 모든 직원에 대해서 월급의 2%를 적립해야 합니다.

어떤 방식이 되든 회사측 적립금은 다 공제를 받기 때문에 어떤 쪽이 회사로서 더 효율적인 방식이 될지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게 바람직합니다. 적립금은 들어가는 즉시 해당 직원의 소유가 됩니다.

 

Sep IRA
SEP IRA는 직원의 적립 옵션 없이 회사측이 일방적으로 넣어주는 플랜입니다. 그런 면에서 직원 수가 많으면 회사 측으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상당수 한인 자영업자와 계약직으로 IRS의 1099 양식으로 수입이 생기는 직업을 가진 이들에게 적절한 플랜으로 일반 개인 은퇴계좌(IRA)의 적립 한도보다 훨씬 많이 저축할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인 플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립 한도액은 2012년 기준 $50,000입니다. 그러나 해당 직원 연봉의 25%를 넘을 수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모든 플랜 참여자에 대해 같은 비율로 적립금을 계산하고 일단 적립한 돈은 해당 직원의 소유가 됩니다. 다른 과세혜택 플랜들과 마찬가지로 적립금과 수익에 대해 세제혜택이 적용됩니다. 적립금은 업주 측이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고 업주 측이 넣어준 적립금에 대해 직원 역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사업체 은퇴플랜은 업주와 직원들의 은퇴자금 축적을 위한 것이면서 동시에 해당 사업체의 유지와 성장을 위해서 필요합니다. 업주로서는 사업체 규모나 직원 수 등에 따라 일차적으로 능력 있는 직원들을 위한 혜택이며 해당 플랜을 통해서 업주는 절세혜택이라는 혜택을 받습니다.

Defined Benefit

고소득을 올리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DB플랜을 형성하면 일 년에 약 20만불까지 은퇴자금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일 년 수입이 $450,000이라고 가정하면 세금보고를 할 때 $200,000불을 제한 나머지 $250,000불에 대해서만 세금보고를 하므로 커다란 절세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매년 약 $200,000불의 투자로 은퇴자금을 짧은 시간 내에 마련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언급합니다. 비즈니스를 크게 만들어 보겠다는 희망과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고 재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비즈니스의 성공 여부를 떠나서 노후대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투자의 성공은 시간(복리효과)이 매우 중요합니다. 은퇴준비는 작은 액수로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비즈니스와 은퇴준비는 따로 구분하는 것이 현명한 결정입니다.

 

이 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www.BFkorean.com

248-974-4212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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