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셀러 <큰손의 전략> 일부 공개…30년간 금융업 종사 ‘큰손들의 투자방법’
작가 장진현. 그는 서울대졸, 국민은행, 한국투자증권, PCA 금융그룹,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부동산사업본부, IB 투자연구소 기업자문총괄, 토러스투자증권 구조화금융본부를 거쳐 현재는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넘쳐나는 투자정보에 갈급함을 느껴 <큰손의 전략>을 집필한 저자는 주식과 부동산을 넘어 투자의 본질을 꿰뚫는다. 생생한 필체로 30 년간 금융업에 종사하면서 익힌 큰손들의 투자방법을 아낌없이 이 책에 담았다. 이 글은 베스트 셀러 <큰손의 전략>의 일부임을 밝힌다. [편집자 주]
돈 버는 시스템에 부자들은 관심이 많다. 왜 그럴까? 시스템이 있으면 걱정이 없기 때문이다. 더 이상 노동을 할 필요가 없이 시스템이 알아서 돈을 벌어준다. 자본주의를 시스템 측면에서 살펴보자.
카지노 사업은 확실한 시스템이다. 착실하게 돈을 벌어준다. 이 점을 미국정부는 요긴하게 활용했다. 초기 인디언 원주민의 생계를 보장해야 했던 미국정부는 고민을 거듭했다. 카지노, 떠올리자 걱정이 사라졌다. 카지노는 철저하게 인간의 욕구를 자극한다. 인간의 사행성을 활용한 완벽한 시스템이다. 원주민들은 카지노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생계를 유지했다. 정신이 점점 황폐해졌다.
카지노의 중독성으로 원주민들은 점점 무능력자가 되어갔다. 중독성은 인간을 파괴하고 결국 지배한다. 중독성은 사업의 영속성을 보증하는 결정적 요소이다. 커피도 중독성이 있다. 순간적으로 머리가 맑아지면서 집중이 더 잘된다. 커피가 가지고 있는 카페인 성분이 그렇게 만든다. 한국 스타벅스의 연 매출액이 1 조를 넘었다. 영업이익이 1 천억을 초과하였다. 돈 버는 시스템 구축과 관련하여 인간의 중독성을 얘기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중독성을 활용한 상품은 많다. 담배, 콜라, 카지노, 마리화나와 같은 생산과 유통체제이다. 현금을 끌어 모으는 힘은 강력하다. 돈을 박박 긁어 모은다. 인간의 중독성을 그 기저에 깔고 있다. 영속성이 강화된다. 사업적인 측면에서 훌륭한 시스템이다. 중독성은 인간의 판단을 무력화시킨다. 중독성이 가미된 상품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컴퓨터가 대중화되면서 어떠한가? 컴퓨터 게임에 중독요소를 넣는다. 다양한 기법으로 인간이 빠져든다.
잠을 잊어버린다. 감각기관을 무력화시킨다. 자율신경이 마비된다. 무서운 세상이다. 중독성이 이 글은 베스트 셀러 <큰손의 전략>의 일부이다. 저자 장진현은 서울대졸, 국민은행, 한국투자증권, PCA 금융그룹,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부동산사업본부, IB 투자연구소 기업자문총괄, 토러스투자증권 구조화금융본부를 거쳐 현재는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넘쳐나는 투자정보에 갈급함을 느껴 <큰손의 전략>을 집필한 저자는 주식과 부동산을 넘어 투자의 본질을 꿰뚫는다. 생생한 필체로 30 년간 금융업에 종사하면서 익힌 큰손들의 투자방법을 아낌없이 이 책에 담았다.
사람을 죽인다. 가상의 세계에서 아이템을 획득하고 지위가 올라간다. 이를 즐긴다. 탐닉한다. 참담한 인간의 모습이다. 다 중독성이 만들었다.
역사적 사건이 있다. 인간의 중독성을 활용했다. 무역불균형을 해소하려고 시도했다. 1840 년도 초, 영국은 대중국 무역불균형 문제가 장난이 아니었다. 영국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가만히 앉아서 당하기에는 무역적자 금액이 너무 컸다.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막대한 차의 양을 축소하든지, 매력적인 상품을 개발하여 무역의 균형을 맞추어야 했다. 부의 유출을 이대로 그냥 둘 수는 없었다. 영국은 전략을 세웠다. 인도에서 재배되는 아편을 활용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한쪽 식민지에서는 아편을 재배하고 다른 식민지에서 그 아편을 철저하게 소비시키는 전략이었다. 전략은 완벽했다. 이 방법이 먹힌다면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었다.
중국에 가져가서 판매를 했다. 처음에는 사용인구가 적었다. 생각보다 적었다. 시간이 흐르자 늘었다. 점차로 늘었다. 아편의 사용 인구수는 계속 증가했다. 중국은 가만 있을 수 없었다. 앉아서 그냥 당할 수는 없었다. 국민들 건강도 문제지만 경제가 흔들렸다. 중독에 빠지니 노동력이 저하되었다. 인간의 기본적 생활이 파괴되었다. 극단적인 저항이 필요했다. 불을 질렀다. 아편을 불 태웠다. 꾸준히 돈을 벌고 있던 영국은 괘씸했다.
공격적인 화염으로 상황을 제압했다. 이 전쟁이 바로 1842 년 아편전쟁이다. 영국은 돈 버는 시스템을 중국에 이식하려 했다. 중독성을 통해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었다. 한쪽은 아편을 생산하고, 다른 쪽은 소비시키는 시스템 이식이었다. 결국 실패했다. 부의 획득을 시스템으로 접근했던 제국주의 사고방식이었다. 인간의 역사가 무엇인가? 돈 버는 시스템 시각으로 보면 보인다. 새로운 논리가 새롭게 보인다. 사건의 밑바닥에 무엇이 있는가?
돈 버는 시스템을 구축할 때 필요한 수단이 있다. 무엇일까? 현금흐름이 필요하다. 현금을 흐르게 하는 제도와 자산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적재산권이 무엇인가? 차원이 다른 현금을 창출한다. 4 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요한 도구이다.
지적재산권 시스템
돈 버는 시스템에서 요즘 각광이다. 사용료로 매년 엄청난 금액을 받는다. 지적재산권은 노동을 통해서 생성되었다. 생성되면 지적재산권은 독립한다. 지적재산권이 스스로 돈을 번다. 지적재산권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기술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갖는 특허권, 문예와 예술분야에서 인정되는 저작권 등이 대표적이다. CD 를 사거나 유료 음악제공 서비스를 통해 창작자는 돈을 번다. 한번의 작곡으로 지적재산권은 충실한 사역을 한다.
스스로 바짝 엎드려 열심히 돈을 번다. 시스템 역할을 아주 착실히 한다. 최고의 음악 저작권료는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차지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발표한 박진영의 수입은 음악 저작권으로 13 억 1000 만 원(2013 년 기준)을 벌었다. 더 이상 노동이 필요 없다. 노동 없이도 충분히 생계를 유지한다.
자산소득으로 생활이 가능한 경우 ‘부자아빠’라고 칭한다. 근로하지 않아도 자산이 돈을 번다. 자산이 벌어주는 소득으로 생활이 가능한 경우 ‘부자아빠’라고 칭한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에서 노동을 통해 돈을 버는 가난한 아빠와 취득자산 혹은 시스템이 돈을 버는 ‘부자아빠’개념을 대비시켰다.
이 기준으로 보자. 박진영은 상위 1%의 ‘부자아빠’이다. 100% 저작권을 활용한 완벽한 ‘부자아빠’이다. 노동이 만들었지만 더 이상 노동이 필요 없다. 노동으로부터 분리된 자산이 충실하게 돈을 번다. 노동이 지적재산권을 만들었다. 이제 지적재산권이 스스로 부를 일군다. 누가 아니라고 말하겠는가? 지적재산권은 완벽한 시스템이다. 훌륭한 시스템이다. 매 순간 충실하게 돈을 번다. 쉼 없이 돈을 번다.
이 시스템은 특이하다. 자산의 임대를 통해 돈을 번다. 빌려주는 행위를 통해 돈을 번다. 빌려주는 대상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토지, 부동산, 비행기, 선박, 자동차 모든 것이 다 대상이다. 요즘은 명품도 빌려주는 대상이다. ‘빌려주는 행위’의 용어는 다르다. 토지 및 부동산은 임대라고 한다. 비행기, 기계와 장치는 리스라고 한다. 이름만 다르지 동일하다.
선박과 비행기 시스템
선박은 용선이라고 한다. 일정지역을 한번만 왔다 갔다 하는 항해용선(Voyage Chartering)이 있다. 기간을 정해 장기간 용선을 하는 정기용선(Time Chartering)이 있다. 정기용선이 일반적 형태이다. 자동차는 어떠한가? 렌터카라고 한다. 자산을 빌려줌으로써 돈을 번다. 동일한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선박의 용선료는 해당선박의 물동량과 관련이 깊다. 선종, 즉 선박의 종류가 중요하다. 벌크선 혹은 콘테이너선 선종에 따라 선박의 용도가 제한된다. 선종의 선복량이 물동량에 미달할 때 용선료는 오른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다. 부족한 선복량에 대응하기 위해서 건조를 시작한다. 건조 소요시간으로 선복량과 물동량은 불균형의 연속이다. 한쪽이 많으면 한쪽은 적다. 선박의 가격이 오르락내리락 춤을 춘다.
20 년 이상의 선박은 어떠한가? 선주와 화주들이 기피한다. 왜 그럴까? 보험료가 올라간다. 오래된 선박의 경우 보험료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선가가 100 억원에서 200 억원 정도되는 선박은 투자측면에서 적당하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는 해운대리점 업체들이 많다. 선박의 경우 어떠한가? 부동산과 대동 소이하다. 담보대출이 가능하다. 대출을 받아 선주(Ship-owner)가 되면 매달 용선료가 들어온다. 시스템이 돈을 번다. 선박은 준부동산(準不動産)이다. 정부의 규제가 덜하다. 투자은행 혹은 증권회사는 7 년 장기 용선계약이 체결된 선박을 통해 회사를 만든다. 용선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이 시스템 역할을 한다. 상장한다. 장기용선료가 수익이다. 비용은 무엇일까? 선박의 연료비, 보험료, 선원인건비이다. 선박이 획득한 이익은 회사의 주주에게 배당된다. 투자자는 배당금으로 부를 축적한다. 자산이 돈을 벌면 돈 버는 시스템이다. 선박뿐만 아니다. 항공기도 시스템을 역할을 한다. 소유자산은 모두 시스템이 된다.
선박을 통해 시스템을 만드는 방법을 세밀하게 들여다 보자. 특수목적회사를 이용하여 투자구조를 짠다. 투자대상은 기존선박 혹은 신규선박 모두 가능하다. 한마디로 정기용선 계약을 통해 선박이 확보한 현금흐름이 돈을 버는 시스템이다. 서류상 회사(Paper Company) 형태로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한다. 회사 출자금 혹은 자본금과 대출금을 통해 선박을 매수한다. 장기 용선계약으로 들어오는 용선료는 수익, 대출금에 대한 이자와 선원인건비 등 각종 지출은 비용, 재무제표를 결산한다. 계상된 순이익에 법인세를 차감한 후 투자자에게 배당한다. 예를 들어 보자. 선박가격이 1 천만불인 경우, 육 백만 불은 자본금, 즉 주주 출자금으로 자금을 형성하고, 1 순위 선박담보 대출(대출이자 연 4%)과 2 순위 선박담보 대출(대출이자 연 6%)로 나머지 이백만 불을 각각 조달한다.
1 순위와 2순위 대출을 구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투자자 선호도를 감안한 조치이다. 안정적 이자수익을 선호하는 금융회사는 1 순위 대출자로 나선다. 반면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그에 상응하는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금융회사는 2 순위 대출자로 나선다. 이런 구조에서 대출 제공회사의 안정성은 어떠한가? 선가가 사 백만 불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한 대출 금융회사의 원금회수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대출을 시행한 금융회사는 이자를 받는다. 주주는 법인세 차감 순이익을 배당 받는다. 취득선가와 매도선가의 차이금액은 주주가 부담한다. 매도선가가 취득선가에 미달하면 주주의 투자원금에 손해가 발생한다. 매도선가가 취득선가를 초과하면 차익은 주주의 몫이다. 완벽한 시스템이다.
기계와 설비 시스템
기계나 설비를 빌려주고 돈을 버는 시스템이다. 포스코나 현대제철은 철을 생산 및 가공한다. 대형 용광로가 필요하다. 이 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자체자금으로 가능하다. 직접 구입하면 된다. 자체자금이 모자라면 회사채를 발행하면 된다. 자체자금을 활용하지 아니하고 리스를 통해 확보할 수 있다. 리스의 경우 어떠한가? 매달 사용료를 회사가 지급한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돈 버는 시스템이다. 기계와 설비를 통한 시스템은 고가의 장비와 관련이 많다. 지인은 중장비 대여업을 영위한다. 일종의 시스템이다. 중장비 기사와 함께 대여될 수도 있다. 이것이 소위 ‘기사&중장비대여(Crewed Rental) 방식’이다. 중장비 자체만 대여될 수 있다. ‘중장비대여(Un-crewed Rental) 방식’이다.
이 사업의 관건이 무엇일까? 신용도가 훌륭한 고객확보에 달려 있다. 1997 년 구제금융 시절 많은 리스회사들이 사업을 접어야 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리스이용 고객의 신용도가 취약했기 때문이다. 고객의 신용도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분명히 있다. 차별화 해야 한다. 고객 집단의 신용도를 올리면 달라진다. 더 할 나위 없이 훌륭한 시스템이다.
부동산 시스템
토지와 건축물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을 이용한다. 요즘 인기가 좋다.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는다. 뛰어들고 싶어한다. 어떠한가? 타당한 시점인가? 부동산에 의한 시스템 구축은 진화를 거듭한다. 다양한 분류를 통해 영감을 얻어야 한다. 한국의 경우 부동산은 특별하다. 의미가 색다르다. 수도권에 인구의 밀집도가 높다. 이점이 적극 활용된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면 차원이 다르다.
외형의 모양은 다르지만 뿌리는 동일하다. 쉐어하우스(Sharehouse)로 월세를 받는 것, 고시텔 운영으로 임차료를 받는 것, 독서실 운영으로 사용료를 받는 것, 호텔경영으로 숙박비를 받는 것, 백화점 경영으로 수수료를 받는 것 모두 뿌리는 동일하다. 새로운 형태의 시스템은 필요에 의해 개발된다. 부동산을 활용한 시스템 구축방안은 다양하다. 그만큼 중요하다. 소유부동산을 차별적 시각으로 바라보라. 차별적인 시스템이 독특하게 만들어진다.
호텔과 백화점은 어떠한가? 많은 사람이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정말 그럴까? 뿌리를 파보면 동일하다.
물론 업종은 다르게 분류된다. 그 뿌리는 동일한 부동산 임대업이다. 호텔은 멋진 시설을 구비하여 놓고 하루 단위로 투숙객을 받는다. 하룻밤 부동산 임대업이다. 고급시설을 유지하는데 많은 비용이 든다. 비수기냐 성수기냐에 따라 빈방(Vacancy)도 발생한다. 이러한 비용은 원가의 고려대상이다. 투숙객은 높은 사용료를 부담한다. 호텔업종을 들여다보자. 기본적으로 여행객의 많고 적음이 경영의 성과를 좌지우지한다.
여행객은 국가의 자원이다. 볼거리를 많이 만드는 것은 여행업종과 호텔업종을 떠나 부동산의 효용성을 전반적으로 증진시킨다. 여행객은 주로 MICE(Meeting, Incentive, Conference, Exhibition)의 개최 수에 달려있다. MICE 를 늘리는 방법이 무엇일까? 국가가 자연자원, 문화재, 전통문화를 다양한 차원의 볼거리로 승화시켜야 한다. 사드(THAAD) 문제가 터지기 전이다. 유커, 즉 중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에 몰려왔다. 호텔이 모자랐다. 호텔 신규진출에 눈이 갔다. 진출을 원했다. 투자의 역사는 어떠한가? 초과수요의 발생은 공급의 증가이다. 많은 사람들이 호텔업종에 진출했다. 여의도는 바빴다. 부동산 금융에 대한 수요가 넘쳤다. 건물만 소유하고 있으면 개조하고 싶어했다. 호텔로의 개축을 원했다. 호텔로 용도변경을 원했다.
소유부동산을 활용해 담보대출을 받았다. 호텔 신규진입을 희망했다. 토지를 소유한 사람은 어떠한가? 개발금융 활용으로 호텔사업 진출을 결정했다. 완공을 기다렸다. 영업을 개시했다. 여기저기 호텔이 차고 넘쳤다. 공급과잉이 아닐까? 프로젝트 금융도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프로젝트 금융이 무엇인가? 사업성이 담보가 된다. 미래 현금흐름을 담보로 자금을 차입한다. 미래의 현금흐름이 달라지면 사업자도 자금공급자도 공멸한다.
공급이 과잉이면 사업성이 뚝 떨어진다. 이자를 갚지 못하면 소유권이 바뀐다. 호텔이 넘어간다. 중국 관광객이 확 방향을 돌리면 어떻게 되지? 아우성이 터진다. 폭탄이 터진다. 공멸한다. 지금 어떠한가? ‘투자의 역사에 공급의 통제는 없다.’수익률이 떨어지는 이유를 보라. 공급이 폭증하면 사업성이 뚝 떨어진다. 많은 사람이 말하면 위험은 커진다. ‘호텔업종, 요즘 힘들지 않는가?’공급 과잉이 각 산업에서 발생하는 이유를 들여다보자. 양상이 동일하다. 초과수요는 공급을 촉발하고 경쟁적 진출은 공급과잉으로 치닫는다. 모든 산업의 실질적 양상이다.
외국의 경우 호텔경영과 부동산 임대를 완전 분리한다. 전문경영진이 호텔경영을 담당한다. 임대수수료는 호텔이 부담한다. 부동산 소유자는 임대료만 잘 받으면 되지 않을까? 호텔 경영은 전문가에 위탁한다. 부동산 소유와 임대가 철저히 분리된다. 부동산의 소유자가 호텔을 경영하는 비전문적 오류를 방지한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현상이 가속할 것이다. 건물 소유자는 임대료만 잘 받으면 된다. 호텔경영은 전문가에게 위임하라. 선진국은 어떠한가? 전문경영진이 여러 개의 호텔을 경영한다. 규모의 경영효과가 발생한다. 상호 시너지가 발생한다. 고객을 확보하면 지역이 다른 경우 상호 연계로 결합한다. 숙박과 서비스의 결합은 힘을 발휘한다. 호텔 브랜드가 올라간다. 호텔경영 누적의 효과는 생각보다 강력하다.
백화점 경영을 파보자. 전형적인 부동산 임대업이다. 임대료가 고정액이 아니다. 판매액의 일정 퍼센트를 지급하기로 약정한다. 임대료는 비례한다. 매출액이 올라가면 임대료가 오른다. 백화점 경영이 무엇인가? 핵심이 무엇인가? 매출액이 많은 브랜드 유치가 생명이다. 백화점 임대료는 수수료라고 한다. 임대업인 것을 감추고 싶어한다. 왜 그럴까? 수수료는 매출액의 15%~30%이다. 백화점의 수익성은 매출액이 좌우한다.
매출액 숫자를 백화점이 직접 관리하는 이유이다. 매출액 숫자를 모르면 수수료 수입을 가늠할 수 없다. 임대료라고 부르면 백화점의 역할이 빈약하다. 건물만 빌려주고 높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임대료가 무엇인가? 건축 공간에 대한 사용료이다. 고정된 금액이다. 매출액과 비례해서 임대료를 받을 수 없다. ‘수수료’라는 용어로 차별화한다. 포장한다. 기준이 달라진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시스템
대표적인 형태가 컴퓨터게임이다. 온라인 게임의 경우에는 개발비가 많이 든다. 한번 잘 개발된 컴퓨터 게임은 황금알을 낳는다. 요즘은 게임회사들이 중독성을 가미한다. 상품에 대한 충성심을 높인다. 많은 돈을 들여 개발한 게임이 고객으로부터 점점 외면 받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사업의 영속성이 지장을 받는다. 영속성의 중단이 무엇일까? 투자에 거대자금이 또 들어간다. 안 된다. 결국 인간의 욕구를 자극한다.
질리지 않게 보완한다. 중독성으로 포장한다. 사이버 세상에서 인간의 욕구를 채워준다. 가격정책도 다양하다. 회비로 일정금액을 요구한다. 아이템을 판매한다. 돈 버는 수단을 숨겨 놓는다. 지출금액이 늘어난다. 욕구를 충족시켜준다. 계급이 상승한다. 밤새워 성을 지킨다. 가상의 세계에 점점 탐닉한다.
빌게이츠의 마이크로 소프트 회사를 보자. 컴퓨터 소프트웨어로 성장한 회사이다. 똑똑한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세계의 거부를 만들었다. 이것이 바로 컴퓨터 특허권의 위력이다. 지적재산권이 산업에서 발휘하는 위력은 가히 가공할만하다. 특히 IT 를 활용한 정보기술 분야의 지적재산권의 힘은 막강하다.
아이디어 하나가 거부를 만든다. 돈 버는 차원을 넘어 거대한 부를 창출한다. 요즘 휴대폰에 훌륭한 어플리케이션이 즐비하다. 잘 만들면 적은 투자로 훌륭한 시스템을 만든다. 창의적인 영감을 메모하라. 숙성시켜 사업화를 시도하라.
유통 채널 시스템
부류는 다양하다. 홈쇼핑채널, 파워블로거, 온라인몰, 전자상거래 시스템, 영화배급시스템, 다양한 거래소, 프랜차이즈 사업이 다 여기에 속한다. 유통채널의 힘은 막강하다. 홈쇼핑의 경우 30 분에 100 억 이상의 매출액을 거뜬히 올린다. 눈에 보이지 않는 보험상품에서 여행상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소화한다. 높은 수수료를 내며 거액의 매출액을 꿈꾼다. 팔아주는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다. 무려 20%~30%에 육박한다.
비싸지만 의존하는 이유는 딱 한가지다. 거대한 매출액 창출이다. 방법이 없다. 매출액 증진에 놀라운 효과를 발휘한다. 홈쇼핑은 확실한 시스템이다. 세상이 옛날과는 다르다. 변하고 있다. 미래에 과연 어떻게 변할까? 소비형태의 변화는 산업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는다. 현대사회의 소비행태를 읽어야 한다.
중국의 알리바바와 미국의 아마존을 들여다보자. 다 매출을 일으키는 기업이다. 유통이 변하고 있다. 적응하지 못하면 탈락이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시켜야 한다. 유통이 혁명을 만들고 있다. 인터넷 망으로 세계가 연결된다. 결제를 하고 물건을 산다. 기존의 유통망과는 완전히 다르다. 온라인 상으로 상품을 구매한다.
상품을 배송한다. 인터넷이 유통의 혁명을 이룩했다. 유통채널을 소유한 사람은 시스템을 갖추었다. 시장을 지배하려 한다. 대량 생산의 시대, 문제가 무엇인가? 매출이 문제이다. 소비자를 연결하라. 판매를 책임지는 그 역할은 위대하다. 아무도 그 역할을 무시할 수 없다.
이제는 인간의 역사로 다시 돌아가자. 인간의 역사는 제도개선의 역사였다. 돈 버는 시스템을 변경하라. 남북전쟁으로 돌아가자. 그 당시 노예의 역할이 무엇인가? 돈을 버는 시스템 역할이었다. 아주 충실하게 했다. 노예제도 폐지가 무엇인가? 남부사람들에게 돈을 버는 시스템을 없앤다는 말이었다. 반발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스템을 잃으면 끝장이다. 버텼다. 절대 잃고 싶지 않았다. 목숨을 내 놓았다.
인간은 평등하다. 현재는 누구도 거부하지 않는다. 대의명분보다 빵의 문제가 현실을 자극한다. 들여다보면 인간의 근본 문제는 먹고 사는 문제이다. 빵의 문제가 세상을 바꾸었다. 봉건주의 사회로 되돌아가자. 중요한 계층 두 부류는 영주와 농노였다. 농노는 영주에게 돈을 버는 시스템 역할을 했다. 우리나라의 봉건주의에서 지주와 소작농이 봉건사회의 기본계급이다. 영주가 누구인가? 장원이라는 커다란 토지를 차지한다.
그 땅을 쪼개어 농노들에게 경작을 위임했다. 농노들은 영주가 시키는 부역에 동원되었다. 생산물 중 일부를 영주에 바쳐야 했다. 영주는 농노를 철저하게 돈 버는 시스템으로 활용했다. 군림했다. 군림을 통해 자신의 생활을 영위했다. 농노계급을 들여다보자. 노예보다 조금 낫다. 영주가 마음대로 사고 팔 수 없었다. 하지만 어떠한가? 철저하게 토지에 얽매어 있었다. 토지에 종속되어 거주에 대한 자유가 극히 제한되었다.
봉건주의 사회를 보면 안다. 계급이 평등을 갈랐다. 영주와 농노라는 평등하지 못한 내적 모순이 존재했다. 인간의 평등에 위배되는 내적 모순이다. 이러한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자본주의가 태동했다. 자본주의는 어떠한가? 비밀이 있다.
자본주의 사회를 냉철히 바라보자. 자본가와 노동자의 관계 속에 그 비밀이 숨겨져 있다. 노동자는 아무런 생산수단을 가지고 있지 않다. 자신의 노동력을 판다. 임금을 받고 생활한다. 자본가는 어떠한가? 생산수단이나 생산설비를 갖추고 노동자를 고용한다. 상품 제조와 판매로 이윤을 추구한다. 노동자 임금을 보자. 생활할 만큼의 생활비만 준다. 노동자는 누구인가? 노동력을 파는 사람이다. 자본가는 누구인가?
노동력을 사는 사람이다.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의 입장은 대립한다. 불평등한 상황을 초래한다. 가격을 통해서 노동력이 거래된다. 어떠한가? 노동자가 거대한 부를 이룰 가능성이 많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자본주의는 붕괴된다. 비밀이 무엇인가? 한마디로 줄여보자. 결국 노동자는 자본가의 돈 버는 시스템의 일부이다. 대놓고 한다. 거부할 수가 없다. 사실을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
부의 편중현상이 심각하다. 소득과 자산의 양극화로 상위 층은 돈이 남아 돌고 있다. 하위 층은 생계를 해결할 수 없는 극도의 가난에 시달리고 있다. 인간의 역사는 발전하고 있다. 미래에도 발전할 것이다. 인간이 만든 제도, 인식, 기술에 모순을 찾아내고,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변화가 많은 시기는 사회변동 현상이 잦다. 누구는 추락하고 누구는 신흥세력으로 떠오른다. 변혁기에 돈을 버는
시스템은 중요하다. 계층의 상승이다. 변혁기는 불확실성이 높다. 작은 아이디어가 결정적 역할을 한다. 사회전체가 아직 서투르다. 아직 익숙하지 않다. 분명한 사실이 있다. 역사는 보여준다. 돈을 버는 시스템이 계층을 갈랐다. 부당한 시스템은 거부한다. 새로운 시대, 많은 것을 변화시킨다. 관심을 갖고 세상을 직시해야 한다.
주간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