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Special

미국 방송들도 북한 문제에 촉각

[싸우스필드=주간미시간] 미시간 최대의 소수인종 미디어들로 구성된 뉴미시간 미디어(주간미시간/마이 아시안, 쥬이시 뉴스, 미시간크라니클, 아랍어메리칸뉴스, 라티노 프레스)가 9월 3일(일) WXYZ TV(ABC TV)의 척 스톡스가 진행하는 Spotlight on the News에 출연해 커뮤니티의 현안을 놓고 토론했다.

뉴미시간미디어 회원들을 자신의 프로그램에 세번째 초대한 뉴스 앵커 척 스톡스는 먼저 뉴미시간미디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원했다.

뉴미시간미디어의 디렉터이자 웨인주립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인 하이그 오샤간은 “뉴미시간미디어는 미국내 유일한 소수인종미디어 연합체로써 10년간 마케팅과 합동 보도 부분에서 협력해 오고 있다”고 말하고 “최근 일어나고 있는 미국내 미디어들간의 협력 운동을 선도하고 이다”고 설명했다.

뉴미시간미디어는 작년부터 포드재단, 커뮤니티 재단, 나이트 재단이 지원하는 Detroit Journalism Cooperative에 소속되어 WDET, Michigan Radio, Bridge Magazine, Detroit Public Television과 함께 공동 취재 및 협력 보도를 진행하고 있다.

포드재단의 지원으로 뉴미시간미디어를 위해 앞으로 2년간 디지털 인게이지먼트 및 커뮤니티 메니저로 일하게 될 키타 로버슨은 “쇼셜미디어를 통해 차세대 독자들과 소통을 증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토론의 화제는 북한문제로 이어졌다. 주간미시간의 김택용 발행인은 “북미 양국 지도자들이 서로 주고받는 말폭탄을 멈추고 대화로 긴장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공격한다면 5천만의 남한 사람들을 포함한 선량한 남북한 시민들의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김정은이 핵무기가 없었다면 미국으로부터 침공을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말하고 대통령의 말폭탄 뒤에서 평화협상을 진행하는 노력이 함께 이루어 지기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75%의 한국계 미국인들이 오바마 대통령을 위해 투표했으나 오바마는 북한 문제를 철저하게 외면했다”고 말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 혼란스런 세상에서 악이 아닌 선을 대표하는 지도자라면 다른 나라 사람들의 생명도 존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DACA 폐지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라티노 프레스의 엘리아스 구티에레스 발행인은 “디트로이트 시의 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이민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미시간 주지사도 이해하고 있지만 연방정부의 이민배척 정책과 대치되고 있다”고 말하고 “히스패닉 없이는 유지될 수 없는 비지니스가 많다”고 호소했다.

아랍어메리칸 뉴스의 오사마 시블라니 발행인은 “대통령의 생각과 참모진들이 매일 바뀌고 있는게 문제”라고 말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의 직무를 어떻게 수행해야 할지 모른다. 아직도 대통령 후보같은 행동과 생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은 리드를 해야하는데 트럼프는 아직도 저항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시간 크라니클의 키쓰 오웬즈 편집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속한 공화당으로부터의 지지도 얻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멕시코 국경에 담을 건설하는 것과 같은 공약을 실천할 동력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올 11월에 있을 디트로이트 시장 선거에서 후보가 백인이냐 흑인이냐하는 인종적인 이슈보다는 공공서비스나 공약의 참신성이 표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했다.
키이타 로버슨 뉴미시간 미디어 커뮤니티 메니저는 차세대들이 가장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교육과 진로 문제로 들었다. 대학 졸업후 커다란 빚을 져야하는 현실과 들쑥날쑥하는 연방정부의 교육정책으로 불안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톡스 앵커는 “마이크 더간 시장이 코보홀의 이름을 바꾸려고 하는데 찬성하느냐”는 마지막 질문을 던졌다. 코보 홀은 디트로이트 시장이었던 알버트 코보의 이름을 사용했었다. 마이크 더간 시장은 “코보 시장은 흑인들에게 하우징 기회를 불공평하게 실행했던  인종차별주의자였다”고 판단하고 새 이름으로 바꿀 것을 주장하고 있다.
결과는 4대 2로 찬성쪽이었다. 엘리아스 구티애레스(라티노 프레스)와 키쓰 오웬스(미시간 크라니클)는  조 루이스 홀로 명명할 것을 주장했고 하이그 오샤간과 키이타 로버슨도 찬성했다. 김택용 발행인은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코보홀이 이미 수많은 아시안국에 있는 기업들에게 유명해진 이름이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해도 무관하다”고 말했고 오사마 씨블라니씨는 “이름을 바꿔도 사람들은 오랫동안 코보홀로 부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 엘리아스 구티애레스(라티노 프레스), 키쓰 오웬스(미시간 크라니클), 하이그 오샤간(뉴미시간미디어), 키이타 로버슨(뉴미시간 미디아), 김택용(주간미시간/마이 아시안), 오사마 씨블라니(아랍어메리칸 뉴스), 척 스톡스(WXYZ TV)

 

mkweekly@gmail.com
Print Friendly, PDF & Email

Leave a Reply

Discover more from Michigan Korean Weekly

Subscribe now to keep reading and get access to the full archive.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