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현대 기아차 마침내 도요타 눌렀다

대량 리콜 사태로 품질에 의심을 받아온 도요타가 미국시장서 굴욕을 당한 반면 한국의 현대 기아차가 대약진을 하는 등 자동차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인터넷 검색업체 AOL이 7일 발표한 2010년 1월 한달 가장 많이 팔린 차 집계에 따르면 상위 15개 모델 중 현대 기아는 5개나 명단에 올랐다.

현대의 엘란트라는 작년 동기에 비해 무려 133%나 증가한 7,690대를 팔았다. 톱 15개 브랜등 중 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현대 액센트도 62%가 신장한 5,747대를 기록했다.

반면 도요타는 코롤라가 1만7,121대를 팔아 1위에 랭크됐지만 지난해에 비해 11%나 급감했다. 가장 큰 변화는 캠리가 처음으로 리스트에서 빠졌다는 점이다. 미국의 ‘국민차’로까지 불렸던 캠리가 직격탄을 맞고 무너진 것이다. 톱 15 중 도요타의 브랜드는 코롤라 하나 뿐이다.

도요타의 몰락으로 미국 자동차의 선전이 예상됐지만 부진했다. GM의 셰비 코발트(12,962대)와 포드 포커스(10,389대), 다지 캘리버(2,506대) 등 3개 브랜드만이 톱 15에 올랐을 뿐이다.

현대 기아는 엘란트라와 액센트에 이어 기아 포르테(3,732대), 기아 리오(2,398대), 기아 소울(2,145대)이 각각 10위, 13위, 1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혼다의 몰락도 뚜렷했다. 혼다 시빅(14,693대)과 혼다 피트(2,697대)만 리스트에 올랐을 뿐 도요타의 캠리에 비견됐던 어코드가 빠졌다.

일본차 중엔 그나마 닛산이 센트라(7,514대), 버사(5,914대), 큐브(2,161대) 등 3개 브랜드가 리스트에 포함됐다. 도요타와 혼다에 비해 꾸준한 신장세를 보였다.

톱 15의 판매량을 놓고 볼 때 현대 기아는 도요타는 물론 혼다와 닛산을 제치고 미국의 자동차 시장을 석권한 셈이다.

1위부터 15위까지의 베스트 셀링 카는 다음과 같다.

1위 도요타 코롤라, 2위 혼다 시빅, 3위 셰비 코발트, 4위 포드 포커스, 5위 현대 엘란트라, 6위 닛산 센트라, 7위 마즈다 3, 8위 닛산 버사, 9위, 현대 액센트, 10위 기아 포르테, 11위 혼다 피트, 12위 다지 캘리버, 13위 기아 리오, 14위 닛산 큐브, 15위 기아 소울.

박현일 기자, uk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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