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 베트남 향해 출발

“북한의 비핵화 원해”

2차 미-북 정상회담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면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비핵화할 경우 경제강국이 될 것이라면서 북한의 결단을 촉구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I’m now — right after this meeting, I leave for Vietnam, where I meet with Chairman Kim and we talk about something that, frankly, he never spoke to anybody about. But we’re speaking, and we’re speaking loud. And I think we can have a very good — a very good summit. I think we’ll have a very tremendous summit.”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베트남 출국 직전 열린 주지사협회 행사에서 “솔직히 말해 김 위원장이 그 어떤 누구에게도 한번도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비핵화 협상’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에 대해) 말하고 있고, 큰 소리로 말하고 있다”며, “우리는 매우 좋은 정상회담을 가질 수 있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비핵화가 북한의 경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We want denuclearization, and I think he’ll have a country that will set a lot of records for speed in terms of an economy.”

“미국은 비핵화를 원하고 있으며, 김 위원장은 경제와 관련된 속도에 있어서 많은 기록들을 세우는 나라를 갖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And I have to tell you, I have to really thank President Xi, both for that, and he has been a big help with respect to North Korea. I have a very, very good relationship with Kim Jong Un. Very, very good. But we need all the help we can get. And as you know, about 92 percent of the goods going into North Korea go through China. And President Xi has been very good. He’s been very, very good.”

다만 “미국은 받을 수 있는 모든 도움을 필요로 한다”며 “알다시피 북한으로 유입되는 상품의 92퍼센트 정도가 중국을 통과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시진핑 주석은 매우 잘해왔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34분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 올라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했으며, 현지 시간으로 26일 오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오후 전용 열차편으로 평양을 떠난 김정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날 베트남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발 약 2시간 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김정은과의 만남을 위해 베트남으로 가고 있다”며 “매우 생산적인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게시한 트위터 글을 통해서도 이번 회담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었다.

특히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북한이 순식간에 경제강국이 될 것”이라며 “그것(비핵화) 없이는 그저 지금과 같을 것이지만 김 위원장이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후에도 트위터를 통해 자신과 김 위원장이 “1차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이뤘던 진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핵화’라는 말과 함께 물음표를 표기했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주지사협회 모임에서 ‘매우 위험했던 세계의 한 지역’ 즉 북한에 대한 “완전한 비핵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And I’m not pushing for speed, but we’re not removing the sanctions. And we’re going to have, I think, a very interesting two and a half days in Vietnam. And we have a chance for the total denuclearization of an area of the world that was very dangerous.”

다만 자신은 서두르지 않고 있으며, 제재도 없애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두르지 않는다는 말을 반복하면서 “나는 (무기) 실험을 원치 않을 뿐”이며 “실험이 없는 한 우리는 만족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아무 것도 포기한 게 없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We’ve given up nothing. The sanctions are on. Everything is on. But we have a special feeling, and I think it’s going to lead to something very good, and maybe not. I think ultimately it will, but maybe not.”

제재를 비롯한 모든 게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에겐 특별한 느낌이 있고, 매우 좋은 어떤 것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되지만 어쩌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론 그렇게 될 것이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거듭 밝혔다.

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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