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정유(丁酉)년의 의미와 운세 (2)

지난 회에서는 양력 2 월 4 일로 시작된 정유(丁酉)년이 붉은 닭의 해로 불리는 이유와 정유(丁酉)라는 에너지는 촛불과 등불의 의미를 지니며 시비 판단 정리의 에너지와 관련되고 칼을 상징하기도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나라의 최고 지도자의 운세는 그 나라의 국운(國運)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사주명식(四柱命式)중 태어난 날에 해당하는 부분을 일주(日柱)라 칭하는데 작년 병신(丙申)년의 경우 무인(戊寅)일주생들은 대체로 많은 변화를 겪는 시기였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정치인들 중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박근혜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이 무인(戊寅)일주생인데 박근혜 대통령의 운세는 한국의 정치계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에까지 엄청난 혼란을 야기시켰고 똑같이 무인(戊寅)일주 였던 힐러리 클린턴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들로부터 280 만표 이상을 더 얻고도 당선되지 못하는 아픔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이들의 병신(戊寅)년 운세의 결과는 정유(丁酉)년인 올해 한국사회와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사회에 많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습니다.

태어난 시(時)가 확실하진 않지만 인터넷에 올려진 생일을 기준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정유(丁酉)년 운세를 판단해 보면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인용될 가능성이 많고 형사처벌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본인입장에서는 측근들의 배신을 생각하며 심리적으로도 원망과 미움의 마음에 시달리는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미(己未)일주인 트럼프 대통령의 사주(四柱)는 상당히 조열하고 자기본위로 밀어부치는 에너지가 강력한 사주(四柱)인데 정유(丁酉)년 운세를 보면 특유의 고집으로 여러문제에 부딪히면서 하반기로 가면서 조금 누그러져 어느 정도의 조정을 하지 않을까 예상되나 내년 무술(戊戌)년엔 측근들의 문제점과 더불어 다시 불통의 고집으로 밀어부칠 것으로 보이고 건강이나 법적인 문제까지 포함하여 대단히 어려운 한해가 될 소지가 커 보입니다.

중요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나라들 사이에는 대통령들간의 사주 역학관계(力學關係)도 그 나라의 운세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데 신사(辛巳)일생인 부시(George W. Bush) 전 대통령과 을유(乙酉)일생이었던 이라크 사담 후세인의 경우도 그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신(辛)은 칼이나 가위에 해당하며 을(乙)은 꽃이나 작은 식물을 의미합니다. 그 관계는 설명이 필요치 않겠지요?

따라서 한국 미국 일본 중국의 대통령들의 사주(四柱)들을 살펴보면 개인간의 선호도를 넘어 상호 나라간의 우호내지 이해득실의 양상을 대략 예측해 볼 수도 있습니다. 경진(庚辰)일주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사주(四柱)는 사무라이 기질을 연상케하는데 기미(己未)일주인 트럼프 대통령과 사주의 역학관계가 좋으므로 우호관계를 잘 유지하여 일본에 유익하게 활용할 것으로 보이고, 정유(丁酉) 일주인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는 겉으로는 시진핑 주석이 우호적인 모습을 보이더라도 그들의 에너지 관계는 시소(seesaw)를 보이므로 한쪽이 잘 되면 한 쪽은 덜 될 수 밖에 없는 양상이 됩니다. 시진핑 주석의 올해 운세는 구설은 있으나 좋은 운이라 국제관계에서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을 것이며 중국의 경제발전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과의 사주 역학관계는 겉으론 우호적이나 실제로 들어나는 일들은 서로를 탓하며 원망하는 양상으로 가기 쉬운데 실제로 사드문제로 한중관계가 매끄럽지 않은 상황이 되어 있지요. 대통령의 운세를 통해 볼 수 있는 한국과 미국의 관계는 현재 박근혜 대통령이 직무정지 상태라 올해 대선으로 과연 누가 대통령에 당선될 지 여부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닭은 예로부터 캄캄한 어둠속에서 여명을 알리는 상서로운 서조(瑞鳥)로 보아 어둠과 악귀를 쫓고 광명을 부른다고 여겨졌고 풍요와 다산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정유(丁酉)년 한해가 정유(丁酉)의 물상(物象)과 같이 먼동이 트는 것을 알리는 닭의 새벽 울음처럼 어둠을 밝히는 등불처럼 모든 것이 합리적으로 정리되어 밝고 풍요로운 한해가 될 수 있길 바래봅니다.

사주상담 전문가 손 양숙
상담 문의 734-604-1625
ysskka@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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