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숫자로 보는 2021년 미시간의 코로나

미시간에서 첫 해보다 더 치명적

[주간미시간=김택용 기자]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의 2년차 였던 2021년은 새로운 백신및 치료법과 함께 의학적인 기적을 바탕으로 경제가 회복되고 학교가 다시 문을 여는 등 사망자가 줄어들고 정상적인 삶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그런 기대는 미시간과 미국 더나아가 전세계적으로 충족되지 못했다.

2021년이 끝나가는 시점에 학생들은 학교로 돌아갔고 사업체에 대한 규제는 끝났지만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종이 작년보다 더 치명적인 상황을 만들었다. 그리고 2022년에는 불확실성과 두려움이 도사리고 있다.

미시간주는 2020년보다 올해 COVID-19 사망자가 더 많은 36개 주 중 하나였다. 이 때 대유행은 단 10개월 동안 발생했지만 백신도 부족하고 중증 환자에 대한 정교한 치료법도 없었다.

2021년은 코로나19에 올곶이 노출된 해였다.

다음은 2021년을 돌아본 스냅샷이다.

사례 및 사망

2020년에 미시간은 뉴욕, 뉴저지와 함께 디트로이트와 그 교외 지역이 새롭고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타격을 흡수하면서 COVID-19에 의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주 중 하나였다.

대부분의 주에서 지도자와 마찬가지로 미시간 주지사 그레첸 위트머는 학교와 비필수 사업체를 폐쇄하고 전면적인 제한을 제정했다.

미시간은 여름까지 사례가 감소하는가 싶더니 다른 주와 마찬가지로 혹독한 겨울을 겪게 되자 위트머는 바와 레스토랑에 대한 사회적 거리 요구 사항을 다시 도입했다.

2021년 봄, 미국이 회복세에 들어섰지만 미시간은 미국에서 최악의 상화을 맞이했다. 2020년에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던 카운티들도 당시 새로운 B.1.1.7 변종으로 타격을 받았다.

그 이후로 미시간주는 다른 주의 패턴을 따랐다. 야외 활동이 많았던 여름에는 사례가 줄어들었지만 그 이후 사례는 계속해서 증가했다.

2021년 8월 델타 변종의 출현으로 이러한 경우는 더욱 악화되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미시간에서는 사망률이 감소했는데, 이는 백신 접종과 광범위한 단일 클론 항체 사용을 포함한 더 나은 치료법으로 인한 것이었다.

2021년에 280,000명의 COVID-19 사례가 더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자는 2020년의 13,034명과 비교하여 올해 29일까지 13,943명으로 비슷했다.

예방 접종이 효과적

사망률이 감소한 이유 중 일부는 2020년 말 직전부터 사용할 수 있었던 3가지 백신의 개발이었다.

처음에는 2020년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사망한 의료 종사자와 요양원 거주자 및 직원들에게 전달되었다. 4월까지 미시간주는 일주일에 40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했다.

그러나 4월 말까지 예방 접종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미시간주는 여전히 전국 예방 접종률보다 낮다. 5세 이상의 자격이 있는 사람들의 59.7%가 완전히 예방 접종을 받았다. 전국 시청률 65.4%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520만 명 이상의 미시간 주민이 백신 접종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돌발’ 사례(완전히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 사이의 감염)가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 전체 예방 접종을 받은 사례, 입원 및 사망의 10% 미만이었다. 이는 6개월 후 백신의 효과가 감소하고 많은 사람들이 추가 접종을 꺼리기 때문에 연말까지 사례의 30%까지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올해 전체 코로나19 감염의 15%, 입원의 11.9%, 사망의 14.5%를 완전히 백신 접종을 한 사람들이 차지했다.

요양원 및 교도소 관리자는 백신이 이러한 근접 시설에서 감염 및 사망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20년에는 미시간 교정국의 모든 수감자와 교직원의 절반인 24,300명이 COVID-19에 감염되었다. 올해 교도소에서 보고된 건은 922건에 불과했고 사망자는 2020년 18건으로 떨어졌다.

교정국은 백신을 의무화하지 않았지만 모든 수감자의 약 2/3가 완전히 예방 접종을 받았다. 그리고 직원과 수감자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교정국 대변인인 Chris Gautz는 “백신이 주와 교도소에서 생명을 구한다는 것은 매우 분명하다”고 말했다. “1월 말까지 미시간 주 방위군(Michigan National Guard)의 도움으로 부스터를 원하는 모든 수감자들은 부스터를 맞을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대유행의 첫 9개월 동안 요양원 거주자는 미시간에서 전체 COVID-19 사망자의 거의 30%를 차지했다.

백신이 출시되기 직전인 2020년의 마지막 두 달 동안 6,200명 이상의 사망자 중 40% 이상을 요양원 거주자가 차지했다.

그런 다음 12월부터 거의 모든 요양원 거주자가 백신을 맞았다. 주 전역에서 사례가 감소하기 시작했지만 요양원의 경우 사례 및 사망 감소가 훨씬 더 가파랐다.

그리고 3월까지 요양원 거주자가 전체 사망의 9~13%를 차지했으며 그 이후로는 6% 미만이었다.

오미크론의 등장

미시간 주와 국가는 오미크론 변종에 대한 새로운 위협에 직면해 있다. 연구에 따르면 델타 변종보다 훨씬 더 전염성이 높으며 백신으로부터의 보호와 자연 면역을 피할 수 있는 능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현재 미시간주는 지난 2일 동안 25,858건 또는 하루 12,929건의 사례를 보고했는데, 이는 7일 평균을 8,402건으로 끌어올린 새로운 기록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미국의 모든 신규 사례의 73%가 오미크론(Omicron)이라고 보고했는데, 이는 2주 전까지 미시간의 모든 사례 중 99.9%를 차지했던 델타 변종에서 빠르게 역전된 것이다.

그리고 미시간의 새로운 오미크론 급증의 대부분은 현재 인구 밀도가 높은 디트로이트와 인근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주 전체에서 모든 테스트의 거의 30%가 COVID-19에 대해 양성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이는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을 나타내는 양의 10배 수준이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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