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수원시립합창단, 미시간에 감동 듬뿍

– Fordson 고등학교 합창단과 아리랑 합창
– 미시간 한인들 미국인들과 수준 높은 공연 만끽

[앤아버=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진행하는 코리아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된 ‘Harmonies of Korea’가 22일부터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중서부에서 한국학 강좌를 개설한 3개 대학(볼링그린주립대학, 미시간 대학,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열렸다.

26일 미시간대학에서는 남한국학연구소의 공동주최로 리디아 멘델스존 극장에서 두번째 공연이 열려 학생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에게 감동깊은 시간을 제공했다.

‘봄이 오면’, ‘그리운 금강산’으로 무대를 연 수원시립합창단은 흑인영가, ‘새타령’ 등을 선보였으며 특히 한국합창음악을 널리 알려 세계적인 합창작곡가로 인정받고 있는 우효원씨가 편곡한 ‘아리랑’과 ‘아 코리아’를 통해 합창 강국인 한국 음악의 매력을 선보였다.

이번 투어에서는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의 합창지휘과 교수인 제임스 김이 객원지휘자로서 50여명의 단원들과 함께 순회했고, 안무가 김명주가 공연 중간에 한국전통무용을 선보여 커다란 박수를 받았다. 김 교수는 “한국의 시정부들이 지원하고있는 합창단은 약 30개 정도로 미국에는 없는 형태라 부럽다”고 말하고 “한국내 수준급의 보컬 전문가들이 높은 경쟁력을 뚫고 본 합창단에 입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시간 공연에는 지역 미국 고등학교(Fordson) 합창단이 찬조 출연하여 ‘아리랑’을 함께 불러 더욱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 전문 합창단과 미국 청소년들이 입을 모아 부르는 ‘아리랑’은 문화를 통한 국경없는 선린외교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이 자리에는 최신 세계적으로 유명한 K-Pop에 익숙한 미국인들이 다수 참가했지만 전통적인 한국의 미에도 매료되었다고 표현했다.

공연장을 찾은 미국인 부부는 “일반 합창단들이 보여줄 수 있는 코랄 공연의 한계를 넘어 한복과 한국적인 소품, 한국무용으로 빚어낸 공연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며 ‘특히 사람의 목소리로 다채로운 새소리를 표현해 낸 ‘새 타령’은 매우 신비했다”고 말했다.

자녀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미시간 한인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적인 하모니의 정수와 자랑스러운 한국인의 훌륭한 감성이 담긴 멋진 연주를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고 말하고 “오늘 밤 또 한번 한국인임이 자랑스럽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미시간 대학의 남한국한연구소를 기부금을 통해 후원했던 고 남상용 장로의 부인 홍문숙 권사가 참석해 참가자들로부터 감사의 박수를 받았다.

공연을 끝낸 시립합창단들을 로비에 모여 미국인 및 한인 주민들과 교제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수원 시립 합창단이 미시간 대학 멘델손 극장에서 수준급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안무가 김명주의 춤사위

미시간 공연에는 지역 미국 고등학교(Fordson) 합창단이 찬조 출연하여 ‘아리랑’을 함께 불러 더욱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시립합창단원들과 관계자들이 홍문숙 권사, 곽노진 교수와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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