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선거 2016] 대우받으려면 투표해야 한다

얀드류 김(좌)

지난 2012년 때 나는 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기대하면서, APIA Vote – Michigan 이라는 미시간 아시안 시민 참여 비영리 단체와 함께 유권자 등록 봉사에 참여했다.

한국어는 부족했지만 한인 2세인 나는 미시간 한인 사회를 담당했다. 8월 달에는 Halmich Park에서 열린 미시간 한인 체육대회에서 맛있는 갈비와 잡채를 먹으면서 유권자 등록을 도왔다. 이때 호기심이 많은 한 아주머니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다. “우리의 투표가 영향이 있을까요?” 또 다른 한 퉁명스러운 아저씨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등록하고 투표하면 누가 밥 먹여 준대?” 참 재미있는 분이셨다. 그리고 나와 같은 또래의 2세 대학생은 저한테 영어로 이렇게 말했다. “투표할 시간이 없어요. 오바마 벌써 끝났어요? 오늘 등록할 때 대통령도 지금 선택해야합니까?” 체육대회를 마치고 한 20명이 등록했지만, 나는 속으로 이런 말했다. “오 마이 갓!!!”

그 다음 달에 나는 디트로이트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또 유권자 등록을 도왔다. 그런데,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를 위해 유권자 등록하러 온 분들이 약 85% 이었다. 그 주일 날 여러 집사님들과 장로님들께서 박근혜, 박정히, 안철수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나누셨다. 하지만 오바마와 롬니에 대에서는 아무 소리가 없었다.

시민 참여 봉사 일을 하기 전에, 한인들이 미국 정치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우리 가족들과 친구들도 비슷하게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한인들이 투표에 대해 너무 모르고 무관심하다는 걸 2012년에 절실하게 깨달았다. 불행하지만 지금도 많이 바뀌지 않았다.

2014 Center for American Progress (CAP) Civic Participation and Democracy (시민 참석과 민주주의) 리포트에서, 2000년 대통령 선거부터 2012년 대통령 선거까지, 아시안 유권자 참여 수가 두 배로 (200 만 명에서 400만 명) 늘어났다고 보고되었다. 하지만 다른 민족들과 비교하면, 아시안 유권자 참여율이 제일 낮았다. 유권자 등록률은 56%, 그리고 참여율은 47%. 하지만 더 심각한 것은 아시안들 중에 우리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율과 참여율이 제일 낮다고 보고되었다. 리포트마다 다른 결과가 있지만, 이 2014 CAP 리포트 결과는 한인 참여율이 17.6% 밖에 안 되었다. 그렇다면 현재 미시간에 3만 명 한인 시민권자들 중에 한 5천 명만이 투표에 참여한다는 의미다. 다시 한 번, ”오 마이 갓!!!”

왜 한인들은 미국 선거에 참여하지 않는 걸까? 2012년 체육대회 에서 만난 퉁명스러운 아저씨는 이렇게 말씀하시겠죠. “밥 먹고 살기 바쁜데 선거할 시간이 어디 있노!” 그리고 호기심 많은 아주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시겠죠. “영어가 부족해서 대통령 후보들이 뭐라는지 몰라!” 다 이해가 가는 얘기다. 이런 말씀에 정확하게 답변할 수 없지만 나는 왜 선거에 참여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지금 나는 Macomb County Board of Commissioners (맥콤 카운티 입법 기관) 위해 입법 업무 및 정책 이사로 섬기고 있다. 이 일의 중요성 때문에, 나의 정치 참여와 선거 참여는 당연하다. 그렇지만 나는 젊은 한인 2세대로서의 특별한 사명감 때문에 이 경력을 선택했다. 대학 졸업 후, 여러 2세 교포들과 같이 나는 비즈니스 경력을 선택했다. 형편이 안 좋은 이민 가족에서 성장한 나는 돈 잘 벌 수 있는 경력이 제일이라고 생각 했다. 하지만 수년 동안 나는 미국 정치에서 이민의 나라로써 부족한 점을 너무 많이 보았다. 영어가 부족해서 경찰의 무례함을 견뎌야 했던 우리 아버지, 20년 동안 건강 보험 없이 힘들게 일하신 자영업자 우리 부모님, 회사에서 동양인이라서 인종 차별을 받은 저와 우리 한인 친구들. 이런 이유들 때문에 나는 안정된 연봉을 포기하고 공무원이 되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나는 선거에 참여한다.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아이들의 미래? 아이들의 교육? 사회 정보? 퇴직 연금? 혹시 신앙생활? 믿지 못하시겠지만,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이 모든 것들이 영향을 받게 된다. 지난주에 나의 어머니와 대화하면서 이런 말씀을 들었다. 자격 있는 대통령 후보들이 없어서 어머니의 친구들은 2016년 선거에 참여 하지 않겠다는 말이었다. 당연히 어느 대통령 후보를 선택하느냐는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 한인들에게는 대통령 선거에 참여한다는 사실 그 자체가 더 중요하다. 그래야 미국은 한인들에게 관심을 보일 것이다. 그래야 대통령 후보들이 한인들 투표가 중요하다고 깨달을 것이다.

요즘 아이오와 코커스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대한 뉴스가 많이 들린다. 미시간 주도 프라이머리가 있다. 3월 8일(화요일)에 진행된다. 민주당 또는 공화당 상관없이 투표를 통해 한인들의 목소리를 힘차게 울려야 한다.

혹시 투표 장소를 모르시면 다음 싸이트에 가셔서 검색하시면 된다:

http://www.michigan.gov/vote

혹시 유권자 등록이 안 되었다는 결과가 나오면, 다음 싸이트에 신청 용지를 구할 수 있다:

Click to access MIVoterRegistration_97046_7.pdf

지금 등록하면, 11월 대통령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앞으로 매달 이 칼럼을 통해 여러분과 만나게 될 것입니다. 대학원에서 공공 정책을 전공하고 현재 공무원이 되었기 때문에, 미시간 사회, 정책, 그리고 정치가 우리 한인 주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대해서 다룰 것입니다. 미시간 한인들이 알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이메일로 알려주시면 준비해서 공유하겠습니다 : andrewkim7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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