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미시간 폐쇄된 車공장을 영화촬영소로

미시간주(州) 정부가 5천400만달러(약 743억원)를 들여 폐쇄된 자동차 공장을 영화 촬영소로 개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보도했다.

디트로이트 인근 폰티액의 폐쇄된 제너럴모터스(GM) 생산시설을 ‘재활용’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시간주는 3천600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SJ에 따르면 영화촬영단지 조성 과정에 미시간주 정부가 직접 현금 지원을 하지는 않지만, 제작되는 영화에 대해 세금 공제 혜택을 주는방법으로 1천500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일자리 창출 성과 등이 미시간주의 기준을 충족했을 경우 향후 12년간 모두 1억달러 정도의 추가 세제혜택이 영화 제작자들에게 주어진다.

그러나 아직까지 새로 조성되는 촬영단지에 영구 입주하기로 결정한 영화사는 드문 상황이고, 영화업계도 과연 이런 방법으로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영화산업 유치를 위해 세제 혜택을 주겠다는 주정부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주정부들 사이에서 영화나 TV산업에 혜택을 줄 경우 비용이 더 든다는 말들이 오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적자에 허덕이는 영화산업의 본산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당분간 영상산업에 세금 혜택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WSJ는 전망했다.

미시간의 도로 사정이 악화 될것으로 보인다. 경기 침체로 인한 예산 절감으로 도로 보수가 어려워 졌기 때문이다.

미시간 카운티도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개 군중에 8개가 도로 정비 예산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그외 카운티들도 2/3가 도로 포장을 포기하고 자갈도로로 변환시켜야 하며 3/4 카운티가 도로 보수를 위한 중장비 구입을 중단한 실정이다. 2년전 7개 카운티가 포장도로를 자갈길로 변형시켰으나 지난해에는 그 숫자가 23개로 늘어났다.

1890년에 설립된 미시간 카운티도로관리위원회는 현재 5천여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91,000 마일에 해당하는 도로를 보수 관리하고 있다. 이는 미시간에서 75%의 도로를 책임지고 있다. MDOT는 8%를 각 도시가 17%를 관리하고 있다.

도로 정비에 따른 경비는 연방정부와 주정부 및 지방 정부가 조달하고 있다. 도로 보수를 위해 자동차 가솔린에 징수되는 세금중 18.4센트가 연방에 납부되고 이중 92%가 미시간으로 귀속된다. 또한 연방에서 지원되는 보조금의 75%는 MDOT(미시간주 교통부)에 주어지며 나머지 25%는 미시간 카운티도로관리위원회와 지방 정부가 나누어 쓰게 된다.

또 미시간도로 예산이 따로 조성되는데 가솔린을 구입할 때 가격과 상관없이 미시간 주 세금이 19센트 징수되며 디젤에는 15센트가 장수된다. 반면 카운티 도로관리위원회는 세금을 거두어 들일 수 없기때문에 도로 정비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것이다. 미시간 도로의 40%가 안전 부적격 판정을 받은 바 있으나 1억불 상당의 주정부 예산이 감소되면서 보수가 지연되고 있다.

고유가와 고연비 및 대체 에너지 개발로 인한 가솔린소비 저하로 세금수익이 줄어드는 것도 예산 확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970년보다 연비는 12마일 증가했다. 연방 고속도로 관리국에 따르면 1970년에서 2000년 사이에 연비는 248% 증가된데 비해 가솔린 사용은 176% 상승했다. 반면에 도로망은 더욱 넓어져 관리할 규모가 커진 상황이다.

가솔인 세금은 지난 1997년 4센트가 상승한 이후 동결되었었다. 미시간 카운티도로관리위원회는 200년 기준 미시간 정부가 사용하는 예산중 도로 보수를 위한 자금이 전미에서 44위에 머무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21위인 건강, 3위인 교육, 24위인 복지 부분에 비해 매우 떨어지는 수치이다.

김택용 기자 /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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