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미시간 의회, 투표 연령 하향법안 발의

– 현재 18세에서 16세로 인하하자

[랜싱=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미시간에서 투표 가능 연령을 16세로 인하하는 안이 미시간 주의회에 이번 주 발의되었다.

데이비드 크넥(David Knezek) 상원 의원과 유세프 라비(Yousef Rabhi) 하원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지난 2월 플로리다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등학교에서 있었던 총기사건 이후 10대들의 목소리가 정치에 반영되어야한다는 움직임의 결과다.

“우리는 16살짜리 아이들이 일자리를 얻고 세금을 내게 허용하면서도 선거에 참여하는 것은 금지해 왔다. 청소년들에게도 자신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투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전했다.

투표 가능 연령 하향 조정안을 반대하는 측은 16살짜리 청소년들이 정치에 참여하기에는 아직 미성숙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연구결과에 따르면 나이가 어렸을때부터 투표에 참여할 경우 보다 나은 투표 습관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유권자 옹호단체인 Vote16USA에서 일하고 있는 Brandon Klugman은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청년들의 선거 참여가 저조하지만 16세에서 17세부터 투표를 할 경우에는 선거 참여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Klugman 씨는 “16세 청소년들은 부모의 집에 살면서 가족, 친구, 동료 및 학교 교사들로부터 도움을 받는 반면, 18세의 청년들은 인생 전환기에 있다보니 투표할 겨를이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투표 연령이 실제로 낮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주장도 있다. 주 및 연방의 헌법을 변경해야 하며 이 법안은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원과 하원에서 다수를 얻어서 국민 투표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가 청년 권리 협회 (National Youth Rights Association)의 브라이언 코너 (Brian Conner)는 이것은 “당파적인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16살과 17살의 아이들도 정치적인 견해를 가질 수 있며 투표권은 기본권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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