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시간대학교 Nam 한국학센터 (Nam Center for Korean Studies) 소장을 맡고 있는 곽노진교수입니다. 2014년에 여러분의 가정, 직장, 그리고 학업에 좋은 일들이 많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저희 센터는 미시간대학교에서 한국 관련 연구, 교육, 문화사업의 허브역할을 하고 있는 연구소로, 1997년 프로그램으로 시작하여, 2007년에는 연구소로 승격을 하고, 그리고 2010년에는 한국학센터, 미시간대학교미술박물관, 한국어프로그램등 한국 관련 제반 프로그램에 많은 기부를 하신 고 남상용박사님과 그 가족의 뜻을 기리고자 Nam Center for Korean Studies 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미시간대학교 남 한국학센터는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최근3년간 여러 기관들과 동문들로 부터 약 4백만불의 지원, 기부금을 확보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왔습니다. 저희 센터는 미국연방정부 교육부에서 동아시아 국가핵심연구소 (East Asia National Resource Center)로 선정이 되었고,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지원하는 한국학해외중핵대학사업단으로 선발되었고, 그리고 한국국제교류재단 글로벌 이스쿨의 해외콘소시엄으로서, 중서부지역 12개 대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수업/학점교류 프로그램인 CIC 이스쿨의 총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남 센터는 매 해 3차례의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한국학 총서시리즈, Perspectives on Contemporary Korea를 발간하고, 그리고 각종 장학, 연구, 학생교류, 문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시간지역 초중고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의 이해를 높이는 목적의 교사연수, Korea Quiz Bowl, 한국예술관 field trip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심도있는 한국학 연구와 교육 그리고 한국 사회, 문화, 역사를 지역사회와 국제적으로 소개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저희 센터에 베풀어 주신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 기회에 2014년 저희 센터 프로그램에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센터의 문화 행사중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중의 하나인 Korean Cinema Now가 1월 중순에 시작되었습니다. 최근 1-2년간 가장 흥행했던 영화들을 선정하여 토요일 오후에 상영하는 영화행사인데, 올해는 4월 중순까지 감시자들, 베를린, 남자사용설명서, 도둑들 등 9개의 히트작들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매 상영시 100명이 넘는 관객들이 함께 해주고 계십니다.
저희 센터는 오는 2월 6-8일 3일간 한국을 대표하는 민화 학자와 화가들을 초청하여 Minhwa at Michigan 행사를 주최합니다. 경주대 정병모교수님(한국민화학회회장)께서 2월 6일(목) 오후 4시 특강을 해주시고, 그리고 송규태, 남정예 화가가 민화워크숍을 통해 참석자들이 민화를 배우고 그리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2월 8일 (토) 오후 2시 미시간대학교 미술박물관에서 있는 민화워크숍에 많은 참석을 바랍니다 (참석신청: annarborartcenter.org 혹은 734-994-8004).
3월 19일 (수) 오후 4시에 제 3회 Sang-Yong Nam Memorial Lecture가 개최됩니다. 이번 추모강연회에는 연세대 교수직와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직을 역임하신 정구현 박사님이 한국경제의 미래와 관련한 특강을 해주십니다. 정박사님은 현재 서울국제포럼의 회장으로 수고하고 계십니다.
3월 31일 – 4월 4일 (금) 에는 한국합창음악 관련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3월 31 (월) 저녁 7시 30분에Hill Auditorium에서 열리는 University Choir와 Michigan Youth Chamber Singers의 정기공연을 통해 인천시립합창단 우효원 전임작곡가님의 합창곡이 미국 최초로 연주가 됩니다. 4월 2일 (수) 4시에는 우효원작곡가가 특강을 통해 한국합창음악과 본인의 음악세계를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4월 4일 (금) 8시에는 Stamps Auditorium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자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영조 이사장님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대표작들이 합창, 현악4중주, 앙상블, 전통악기 연주를 통해 소개가 됩니다.
이 외에도 2014년 가을에는 매년 약 300여명이 참가하는 추석대잔치, 3번째를 맞이하는 앤아버한국독립영화제, 그리고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미시간대학교 남 한국학센터는 한국학/한국어 프로그램에 대한 희망과 구상이 시작되던 1980년대 부터 미시간대학교 교직원, 학생, 동문, 그리고 지역교민들의 지원을 통해 차근차근 성장을 해왔습니다.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리며, 저희 센터 소식을 이메일로 받기를 원하시면 ncks@umich.edu 혹은 734-764-1825로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곽노진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