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美 자동차산업에 174억달러 지원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19일 파산위기에 처한 미 자동차산업에 174억달러의 단기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자동차 산업을 파산하도록 방치하는 것은 책임감 있는 행동이 아니다”며 “현 시점에서 파산은 자동차 산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우선적으로 지원되는 134억달러는 미 의회가 승인한 70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에서 투입될 예정이며, 이번 달과 내달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에 각각 94억달러와 40억달러가 돌아가게 된다. 또 나머지 40억달러는 추후 제공될 방침이다.

또 이들 자동차 산업이 만약 오는 3월31일까지 생존 가능성을 증명해 내지 못할 경우 정부는 이들 자금을 회수할 방침이다. 즉각적인 정부의 지원 없이는 파산할 위기에 처해있다고 밝힌 두 회사와 달리 당장 지원이 필요 없다고 밝힌 포드는 이번 구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부시 대통령은 “생존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기다.

그렇지 않으면 파산이라는 선택 밖에는 없다”며 “자동차 업체들과 노조들은 반드시 현 위험 상황을 이해하고 개혁을 위해 필요한 어려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의 이 같은 구제안은 GM과 크라이슬러를 파산의 위험에서 단기적으로 보호하는 것으로 장기적인 방안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정부에서 처리해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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