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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미시간이 만난 사람] - 신경림 웨슬리 신학교 부총장 - 디트로이트 한인연합감리교회 임시목사로 부임
  • 기사등록 2018-02-18 0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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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후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가진 신경림 목사는 오후 비행기로 워싱턴 디씨로 돌아갔다.

[트로이=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11일 디트로이트 한인연합감리교회에 임시목사로 부임한 신경림 웨슬리 신학교 부총장을 만났다.  워싱턴 DC에 있는 학교에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근무하고 주말에는 디트로이트로 날아와 동 교회를 섬겨야 하는 힘들 일을 맡았다. 하나님이 하라시니 어쩔 수 없다는 그지만 이 교회에 대한 애정이 벌써부터 남달라 보인다.  다음 목사가 파송되기 전까지 5개월동안 임시직을 맡았지만 대강하지 않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장찬영 전 목사의 멘토로 알려진 그는 여성 목사다. 그래서 그런지 소프트했다.  대형교회에서 담임목사를 만나기는 쉽지않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모성애로 무장한 신 목사는 다를것 같아 기대가 된다. 군중속의 고독에 빠져있을지 모르는 대형교회들의 성도들에게 어머니와 같은 따스한 손길이 미칠것 같아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은 소프트 신경림 목사와 나눈  인터뷰 내용이다. 

(1) 웨슬리 신학대학 부총장은 어떤 역할은 하나?

학교에서 공동체 담당 학장으로 시작했는데 4년후 인터내셔널 릴레이션 담당 부총장을 맡겨 주셨다.  어느날 총장님이 “우리 신학교가 15년, 20년이 지난후에도 세계를 주도하는 세미너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물어와 세계화가 답이라고 생각했다. 

(2) 신학교의 세계화란 어떤 의미인가? 

교육지원이다. 현지인을 교육시켜 목회자를 양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올바른 가르침이 하지않으면 이단이 잘못된 가르침을 전파하기 때문이다.

15년간 50개국 이상을 다니면서 하나님이 급해하신다는 걸 느꼈다. 안될거라고 생각하고 현장에 가보면 이미 하나님이 다 일을 해놓으셔서 고구마 줄기처럼 주렁주렁 결과가 달려나온다. 엉청난 스케일의 역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굉장히 재미있는 일이다.

(3) 여성 목회자로서의 잇점이 있다면?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쉽다.  또 성경을 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다. 보다 디테일하고 프로파운드하게 관찰하는데 유리하다고 본다.  성경에 나오는 여성들에 대해 관심이 많다. 미국 감리교회에서 여성을 이렇게 큰 교회 임시 목사로  맡겨본 적이 없다. 내가 잘해야 후배 여성 목회자들에게 길이 열린다고 생각하니 어깨가 무겁다. 성공스토리를 남기고 싶다. 

(4) 목회자로서 평생 꼭 이루고 싶은 것은?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언제나 진실된 목회를  하고 싶다. 또 나에게 허락된 일만 겸손하게 감당하는게 옳다고 생각한다. 다하려는 것은 욕심이다. 욕심은 화를 낳게 되어있다. 

(5) 임시 목사님으로서 어떤 역할?

주일설교, 교구 회의등을 맡았다. 학교 일도 해야하기 때문에 금토일에만 미시간에서 근무하게 된다.  목사는 교회의 리더가 아니다. 교회의 리더는 하나님이시다. 저는 앞으로 5개월동안 교인들과 함께 울고, 웃고, 기도하며 미래를 설계하고 싶다.  장 목사님이 아펐던 지난 10개월동안 성도님들도 많이 슬퍼하셨다. 그분들을 위로하고 싶다.  장 목사님도 이 교회가 행복하길 바라시기 때문에 언제까지 슬픔에 빠져있을 수는 없다. 함께 웃으며 미래를 위해 기도하고 싶다.

(6) 북한을 방문하신 적이 있는데 방문 후 어떤 변화가 있었나?

그곳에서도 이미 하나님이 역사하고 계신다. 북한과 중국에서도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지만 비밀유지를 위해 밝힐수는 없다. 북한의 최고위층들과 계획하던 일이 있었으나 부시 정부가 들어서면서 수포로 돌아갔다. 앞으로 분명히 좋은 일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선교사들이 선교지에 가서 자신들이 일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막상 가보면 하나님이 이미 일을 다해놓으셨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래서 겸손해 질 수 밖에 없다.

오바마 후보가 대통령이 되고 난후 시카고 지역구에 공석이 생겨 출마를 권유받았으나 정치인, 경제인들이 못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 사양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일이다. 선교사로서 땅끝까지 가겠다.

(7) 하나님이 미시간의 한인 교회들에게 무엇을 하다 천국에 왔느냐고 물으시면 어떻게 대답해야 하나?

누가복음 16:19-31에 나오는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비유를 보면 부자는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닌데 지옥에 갔다. 그걸보면  나쁜일을 안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방관도 죄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선한 일 해야 한다. 미시간 교인들이 사순절을 맞아 모르는 사람,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더 찾아가서 의도적으로 사랑하지 않으면 나쁜 짖을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절실함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8) 큰 교회를 다니는 성도들이 자칫 군중속의 고독을 느낄 수 있는데 성도들은 자주 만나실 계획인가? 

목사님 만나고 싶으면 먼저 문을 두드려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저는 언제나 오픈되어 있다. 아쉬운것은 주말에만 이곳에 있기 때문에 만족할 만큼 해드릴 수 없는 점이다. 하지만 부목사님들과 함께 열심히 섬기겠다. 또 설교도 매주하던 사람이 아니다 보니 걱정이지만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으로 믿는다. 

(9) 미시간 교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아직은 미시간 사회를 잘 몰라서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제가 미시간 한인사회를 위해서 감당해야할 역할이 있다면 외면하지 않고 동참하겠다.

이곳에 목회자분들이 교제하시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있다는 것을 안다. 보통 월요일에 만나시는걸로 아는데 이곳에 없어 찾아뵙지 못하지만 전화로나마 미시간교회협의회에도 먼저 인사드리겠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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