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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아지는 팁(27) - 1. 일본인의 조상은 한민족인가? - 2.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상상력이다.
  • 기사등록 2017-12-12 06:07:53
  • 수정 2017-12-14 05: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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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소개하려고 하는 다음의 내용은 전회(26회)에 이어 한국어의 일본 전파이다. 갑자기 ‘머리가 좋아지는 팁’을 연재하다가 왠 봉창 두드리는 소린지 하고 의아해 하시는 분이 있을 거라 생각되지만 간간히 우리나라와 가깝고도 먼 일본과의 관계를 알아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과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 UCLA 교수는 1998년에 세계적인 과학 권위지인 ‘디스커버(Discover)’지에 놀랄 만한 특집 논문을 발표했는데 제목이 ‘일본인의 뿌리’라는 논문이었다.

그 논문의 요지는 오늘의 일본인은 2,400년 전 벼농사 기술을 가지고 한반도에서 다수가 이주한 한민족의 후예라는 것이다. 그 근거는 체질인류학(constitutional anthropology)과 고고학(arch-aeology), 그리고 고고언어학적 연구 성과를 종합 분석한 실증적 연구라고 주장했다. 한인이 일본인의 조상이라는 제1의 증거는 일본인의 외모가 한국인과 너무나 비슷하고, 유전자(DNA)가 같다는 데 있다. 제2의 증거는 언어학적 관점에서 우랄알타이어족의 독특한 한일 두 언어의 공통점과 특징에 비추어, 일본어는 한반도에서 통용되던 고구려어가 변화된 것이며, 오늘 날 한국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신라어에 가깝다는 주장이다. 제3의 증거는 일본의 고대 조각상 들이 수염이 텁수룩한 아이누족이 아니라 동아시아인, 즉 한인들을 묘사한 것이 분명하다는 주장이다. 결국 오늘의 일본인은 한국인 이민자들의 후예이며, 오늘의 일본은 많은 영국인들이 아메리카로 건너가 미국을 세운 것처럼 2,400년 전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인들이 세워 발전시킨 나라라는 다이아몬드 교수의 학설은 선민의식(chosen people)이 강한 일본인들로서는 무척 자존심이 상할 만한 글이었다. 

한일 간의 불화(不和, disharmony) 관계를 잘 아는 다이아몬드 교수는 이 논문 끝에, “이러한 결론은 일본과 한국, 양국이 최근 서로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은 탓에 어디에서도 인기를 끌 만한 주장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오늘날 세계에는 문명의 차원에서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유라시아에서 발원된 여러 민족, 특히 유럽과 동아시아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아메리카로 이주한 사람들이 부(富, wealth)와 힘을 독점하고 있는 반면, 호주, 중남미, 그리고 아프리카 남단의 원주민들은 백인 이주민들에게 예속(隷屬, subordination)되어 있다.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어째서 인류의 발전은 각 대륙마다 다른 속도로 진행되었을까? 그런 문명의 불평등이 굳어진 직접적인 원인에 대한 설명은 비교적 간명하다. 그것은 어떤 민족들은 총기, 병원균, 그리고 쇠를 비롯한 여러 요소들을 발전시켜 남보다 먼저 정치적, 경제적 힘을 얻은 반면에 어떤 민족들은 끝까지 그러한 힘의 요소들을 발전시키지 못했던 차이가 컸기 때문에 빚어진 결과이다. 그러면 어째서 그럼 차이가 벌어진 것일까?

저자는 이 같은 물음에 일부 대륙에서의 인류의 발전이 다른 대륙에서의 인류의 발전보다 시간적으로 앞섰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러한 결과가 나타나게 된 원인이 첫 번째로 민족간의 생물학적 차이가 아니라, 환경적 차이에서 빚어졌다고 규정한다. 인간 사회가 초기의 추장 사회의 수준을 넘어, 경제적으로 더 복잡하고 사회적으로 계층화되며, 정치적으로 중앙집권화된 사회로 발전할 때는 언제나 식량 생산이 그 기반이 된다. 그런데 식량원(food source)인 가축화, 작물화의 후보가 되는 야생 동식물의 종류와 수효가 각 대륙마다 차이가 있었다는 것이다. 각각의 대륙에서도 동식물의 가축화, 작물화는 유난히 좋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기술 혁신과 정치 제도에 있어서도 대부분의 사회는 스스로 발명하는 것보다 다른 사회로부터 받아들인 것이 훨씬 많은데, 한 대륙에서의 확산과 이동은 그곳의 여러 사회가 발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두 번째 차이는 바로 확산과 이동의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고, 이것들이 대륙마다 달랐다는 것을 잘 설명하고 있다. 

또한 각 대륙의 면적과 인구의 차이도 환경적 요인으로 꼽힌다. 면적이 넓거나 인구가 많다는 것은 곧 잠재적인 발명가의 수가 많고, 서로 경쟁하는 사회의 수도 많으며, 도입할 수 있는 혁신의 수도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여기에서 우열의 차이가 생겼다는 것이다. 그것은 또한 혁신적인 문물을 늘 도입하고 보존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크다는 뜻인데, 혁신적인 문물의 도입과 보존에 실패하는 사회는 결국 경쟁에서 도태되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선사 시대로부터 환경적으로 유리한 지역에서 살게 된 ‘우연’이 오늘날 문명의 우열을 가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렇듯 우리 아이들도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비록 그들이 처한 상황이 황무지이더라도 지난 역사를 돌이켜 봄으로써 그들의 숨겨진 창의력을 발굴하여 앞으로 꿋꿋하게 나아가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필자가 대학원 시절 고등유기화학(Advanced Organic Chemistry)을 두 학기에 걸쳐 수강을 하였는데, 첫 번째 학기를 강의하신 A 교수님의 강의 style은 최근에 발표된 논문을 중심으로 하였고, 두 번째 학기를 강의하신 B 교수님의 강의 style은 교과서 위주의 강의였는데 두 분 모두 한국의 화학회에서는 내노라 하시는 분들이었다. B 교수님의 강의와 시험은 쉬웠다. 반면에 A 교수님의 강의와 Homework 및 시험은 어려웠지만 우리의 지식을 쌓아 가는 왕도(王道, royal way)는 바로 그 돌덩이가 많은 어려운 길이었다. 그 때에는 매우 힘들었지만 미국 Yale 대학교에서 박사 후 과정(post-doctoral course)을 할 때, 그런 고난의 수업을 경험했기에 새로운 연구 과제를 어렵지 않게 수행할 수 있어 결국은 성공적인 연구 결과를 세계적으로 유명한 Journal에 연구결과를 발표할 수 있었다. 
이처럼 어려운 점이 많다는 것은 곧 잠재적인 창의력의 개발 가능성이 많고, 또한 연구자가 많으면 서로 경쟁하는 기회의 수도 많으며, 도입할 수 있는 아이디어의 수도 많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여기에서 연구 결과에 대한 우열의 차이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또한 혁신적인 생각을 늘 해야 하고 계발시켜야 한다는 압박감도 크다는 뜻인데,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도입과 계발에 실패하는 연구는 결국 경쟁에서 도태되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고등학교 졸업 후부터 계속해서 환경적으로 유리한 대학, 대학원에서 공부하게 된 ‘행운’이 오늘날 필자의 ‘인생 성공’을 가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상상력이다.” (Imagina-tion is more important than knowledge.)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이 창의력을 강조하며 남긴 말이다. 참 맞는 말인 것 같다. 인류는 깜깜한 어두움을 대낮처럼 밝게 할 수 없을까? 를 상상 한데서 전기를 발명했고,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사람과 대화할 수 없을까? 를 상상 한데서 전화를 발명했다. 만약 아무도 이런 상상을 하지 않았다면 과연 전기와 전화가 발명되었을까? 사람이 아무리 아는 게 많다고 한들, 자신이 상상할 수 있는 것 이상은 이룰 수 없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 원리가 비단 과학적인 발명 외에도 마케팅, 엔터테인먼트 심지어 한 사람의 성공과 인간관계에도 적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만큼 상상력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번 스토리에는 상상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만한 한양대학교 교수 유영만의 『상상하여 창조하라!』의 내용을 발췌해봤다. 이하에서 힌트를 얻고 생활에 직접 적용해보면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상상과 창조를 일으키는 10가지 방법

1. 눈여겨봐라! Watch

우리는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 때 다른 곳에서 답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소한 일상과 자연의 삼라만상이야말로 당신의 고민을 해결해줄 아이디어의 보고다. 관심을 갖고 주의 깊게 관찰하면 머지않은 곳에서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다.

2. 마음으로 물어라! Question

스스로 질문하라! 질문하지 않으면 호기심이 죽는다. 호기심이 죽으면 창의력 또한 죽는다. 질문하지 않으면 평생 남의 질문에 대답만 하고 살게 된다.

3. 안보여도 참아라! Tolerate

상상력은 본디 눈에 보이지 않거나 희미한 것이다. 세상은 하얀색과 검은색만이 존재하는 흑백논리의 세계가 아니라 희끄무레하고 거무끼리 하며 때로는 푸르스름하기도 한 세상이다. 따라서 어떠한 물음표의 질문에 대해 명백한 마침표의 답을 찾으려는 사람은 온전한 창조적 상상을 할 수 없다.

4. 이미지로 그려라! Visualize

위대한 업적을 이룬 과학자들을 살펴보면 자신의 생각을 이미지(그림)로 표현한 경우가 많다. 자신의 생각을 단어나 글로 표현하려 하지 말고 상상 속의 이미지로 표현해봐라. 단어나 글로 표현하려 했을 때보다 훨씬 더 풍부한 상상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5. 뒤짚고 엎어라! Reverse

고정관념은 생각의 감옥이다. 생각의 감옥에서 벗어나 생각의 날개를 달자.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 것을 다르게 생각하기 위해 노력하라. 사물과 대상을 분류하는 체계나 라벨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색다른 발상을 할 수 없다.

6. 차이를 존중해라! Respect

다름과 틀림을 구별해야 한다. 당신의 의견과 다른 의견은 틀린 의견이 아니다. 당신과 상대방의 다름을 인정하고, 다름의 차이가 만들어가는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것이 상상력의 원동력이다. 모두의 개성은 아름답다.

7. 모순을 끌어안아라! Embrace

이것과 저것 중에서 어느 하나만을 선택하지 말고, 이것도 하면서 저것도 해라. 모순된 것처럼 보이지만 두 가지를 모두 끌어안는 패러독스의 논리 속에서 창조가 이루어진다.

8. 이것저것 엮어라! Combine

요즘 하늘 아래 완전히 새로운 것은 찾아보기 힘들다. 거의 모든 것이 다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기존의 유와 또 다른 유를 엮어서 각각의 유가 갖고 있지 않은 ‘New 유’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해봐라.

9. 저질러라! Challenge

고민하고 계획하는 데만 시간을 보내지 말고 일단 저질러보는 이판사판의 정신이 필요하다. 성공과 창조가 비슷한 점은 둘 모두 실패를 먹고 자란다는 것이다. 위대한 창조를 원한다면 실천하고 실패하는 과정을 반복해라.

10. 놀아라! Play

창의성은 재미에서 나오며 창의적인 것 중에 재미없는 것은 없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노는 장면을 유심히 살펴보면 창조적 상상력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익숙하지 않은 것을 끊임없이 재미있게 즐기고 노는 가운데 상상할 수 없었던 창조적 산물이 탄생하곤 한다.

보려 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볼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10가지를 메모해 두었다가 자신의 잠재적인 창의성을 깨우는 상상력 훈련을 해보길 권한다. 단, 상상력과 망상은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해, 자신의 욕망을 타인의 모습에 투영하는 것은 망상일 뿐이다. 발은 굳건히 현실을 딛고 서서 자신의 의지에 근거한 ‘상상’을 해야 할 것이다. 이상으로 상상력과 관련된 명언 하나를 남기면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우리에게 가장 치명적인 말은, ‘지금까지 항상 그렇게 해왔어.’이다.             -그레이스 호퍼


김준섭 박사/SKY M.I.T.C.   248-224-3818/mitcsk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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