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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진영 디트로이트 한인회장 살해 위협 협박장 받아 - 디트로이트 한인회 긴급 회의 열고 경찰 및 FBI에 신고
  • 기사등록 2017-09-29 10:26:03
  • 수정 2017-09-30 23: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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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진영 현 디트로이트 한인회장이 살해 협박장을 받고 황당해 하고 있다.

[블룸필드 힐즈= 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9월 26일 오후 6시 37분 차진영 디트로이트 한인회장이 본보에 전화를 걸어 와 “익명인으로부터 살해 협박장을 받았다”고 제보했다.

차 회장이 이메일로 보내온 협박장 봉투(5면 사진 참조)에는 발송인 난에 ‘Korean Nation’이라고 굵은 싸인펜으로 기제되어 있었으며 우표에는 2017년 9월 22일자 날인이 찍혀 있었다.

‘도둑놈 차진영아’라고 시작하는 협박 편지는 공포심을 주기 위해서인지 빨간 글씨로 쓰여 있었다. 협박장(5면 사진 참조)에는 입에 담기 힘든 과격한 표현이 친필로 적혀 있었다. 미국 해병대 출신 흑인 용사를 시켜 생명을 박살내고 대가리를 한인회에 걸어 놓겠다는 등의 끔찍한 표현이 적나라하게 적혀 있었다. 내용 중 상당수가 한문 흘림체로 쓰여 있다는 점을 볼 때 한자를 자유자재로 쓰는 사람이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협박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기 민족의 존엄성과 재물을 박탈하는 도둑놈, 너의 양심의 심장과 육신을 6개월 내에 미군 해병대 살인 특수부대 요원으로 제대한 유능한 니그로( negro) 용사가 귀신도 모르게 네 생명을 박살내고, 너의 대가리를 한인회내에 걸어놓기로 하고, 사명을 받아 시행키로 하였으니, 이 도둑놈아 결심하고 준비하고 있어라.’라고 적혀 있었으며 발신인은 ‘한인회 회원’이라고 적시되어 있었다.

디트로이트 한인회는 생명을 위협하는 협박장은 미국에서 중범죄로 다루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자문 변호사의 안내에 따라 FBI에 신고하기로 했다. 

차진영 디트로이트 한인회장은 28일(목) 아침 디트로이트 FBI 에 들러 한글 협박장과 협박장을 영문으로 번역한 사본을 제출하고 살인협박건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

수사관들에 따르면 살해 협박은 미국에서 중범죄에 해당된다고 한다. 과거에는 협박이 협박으로 멈췄지만 요즘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에 수사당국에서도 이런 협박을 매우 심각하게 다룬다는 것이다. 

누구의 짓인지는 모르지만 본 협박장의 발송자는 커다란 실수를 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먼저 이런 협박장을 보낸 것 자체가 형법을 저촉하는 것이어서 기소되어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추방의 요건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둘째 편지를 자필로 썼다는 것이 큰 실수라는 것이다. 

FBI가 수사에 착수하면 필적 전문가들이 개입하여 용의자들의 필적과 비교하면 범인을 쉽게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발송자가 ‘자기 무덤을 팠다’는 전문 소견이 주를 이루었다.  

FBI 디트로이트는 차진영 회장 거주지의 관할 경찰서에 연락하여 차 회장의 신변을 보호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차진영 회장이 블룸필드 경찰소에서 스마일리 경관에게 살해 협박장을 보여주고 신변보호를 요청하고 있다. 해당 경찰소는 차진영씨 자택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차진영 디트로이트 한인회장은 “이 협박장을 받고 신변의 위협을 느껴 공포스럽다”고 말하고 “누구의 소행인지 반드시 밝혀 법의 심판을 받게 해달라”고 강조해서 말했다.

디트로이트 한인회가 내홍을 겪으면서 두개의 한인회로 파행되어 있는 가운데 올 8월 13일 열린 광복절 기념식에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까지 이르렀으며 이번에는 살해 협박장까지 날아드는 상황속에서 더 끔찍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들이 늘어가고 있다. 



mkweek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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