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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미시간이 만난 사람] 제리 앤더슨(Gerry Anderson) DTE 회장
  • 기사등록 2015-05-26 23:24:43
  • 수정 2015-06-02 03: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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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에너지(DTE) 제리 앤더슨 회장(우)과 김택용 기자
[디트로이트=주간미시간] 김택용 기자 = 미시간 최대 전기 회사인 디트로이트 에너지(DTE) 제리 앤더슨 회장을 만났다.  

제리 앤더슨 회장은 먼저 "DTE의 포부는 우리가 함께 살며 섬기고 있는 커뮤니티에서 성장과 번영을 의한 원동력을 제공하는 미국 최고의 에너지 회사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이 회사의 포부를 뒷바침하고 있다. 그는 3년째 커뮤니티 리더들을 직접 만나 DTE에 대한 불만을 수렴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DTE의 중역들이 함께 참석했다. 커뮤니티와 소통하려는 그의 의지를 보여주고 중간 역할자들에 대한 불만도 같이 듣게 하겠다는 뜻이다.  이사급이나 부장급의 실수를 해서 생긴 불만을 최고 경영자가 있는 자리에서 커뮤니티로 부터 직접 듣겠다는 강수다.  이런 방식으로 DTE의 중견 이사급들이 커뮤니티의 이슈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갤럽은 DTE를 커뮤니티와 소통하는 최대의 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했다. 

그는 미시간 주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DTE의 당면과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주정부는 재생에너지로의 대체를 종용하고 있지만 에너지 생산 효율성에서 떨어지다보니 고민 거리다. 

2020년까지 60%의 석탄 발전소가 사라지게 된다. DTE가 가지고 있는 9개의 발전소 가운데 4개(Bell River, St. Clair, River Rouge, Trenton Channel)의 석탄 발전소가 곧 문을 닫는다. 

미시간에서 생산되고 있는 총 전기량의 59%는 석탄에 의존한다. 핵발전이 27%, 천연가스가 8%이며 재생에너지는 6%에 미치지 못한다.

DTE는 사라지는 석탄 발전소를 가스 발전소로 대치하고 전기 절약 추가 투자 및 재생 에너지 시설 투자를 위해 8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야 하는 실정이다. 

재상에너지는 효율성이 떨어지지만 그중 바람을 이용한 발전이 메가 와트당 $75~90로 태양렬을 이용한 발전 비용의 반값 정도다. 하지만 윈드 터빈을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어 부지선정이 문제다. 미시간에서 시속 40마일이 넘는 바람이 부는 날이 2014년 30일을 조금 넘는  정도였다. 사막지대와 달리 미시간에서 바람이 많이 불면 나무가 부러지면서 전신주를 넘어뜨리는 경우가 많아진다. 미시간에서 일어나는 전기 공급 중단 사고의 67%는 나무와 연관성이 있다. 

하지만 DTE는 동종 업체중 일반 주택 가스 부분과 비지니스 가스 부분에서 1위, 주택 전기 부분에서 2위, 비지니스 전기 부분에서 4위를 차지했다. 전기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DTE는 2015년 6%(6억달러) 상당의 전기비를 낮출 방침이다. 

120만 가구의 가스 소비자 가운데 저소득자 36만 가구(30%)가 가스비를 못내고 있는 것도 고민거리다. 저소득자들을 위한 주정부 가스비 지원도 매년 줄어들고 있다. 2009년 3억 6천만 달러이던 것이 2014년 2억 2천 4백만 달러로 줄어들었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DTE는 올해 천만 달러의 기금을 마련했다. 

DTE는 미시간내 공급업체들과 파트너십을 가지며 공동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2014년에는 9억 2천 5백만 달러를 미시간 내 업체들로부터 수주했으며 그 결과 7천 5백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직간접적인 도움을 주었다. 디트로이트 소재 소수인종 기업과 여성 기업주 업체들을 우선 선정하고 있다. 300개의 여름 인턴십과 550개의 청소년 여름 직장을 마련해 차세대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디트로이트 시에 최근 4만 2천개의 가로등을 설치했으며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올해 만개의 가로등이 추가로 설치될 계획이다. 벨아일과 다운타운 일부지역은 2016년에 완전 설치를 마친다. 

NAACP 디트로이트 회장인 윈델 앤쏘니 목사와 같은 흑인 사회 지도자들은 볼티모어 폭동의 예를 들며 디트로이트에서 폭동을 막는데 가장 근본적인 대책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말하고 디트로이트 청소년들에게 일자리를 달라고 요구했다. 

기자도 디트로이트내 한흑 갈등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 

DTE가 커뮤니티의 모든 이슈들을 다 해결해 줄것이라고 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기업의 회장이 커뮤니티를 직접 만나 고충을 경청하고 자신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함께 풀어가려는 노력을 하는 것은 매우 귀중해 보였다. 다들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할 때, 상관있다고 말하는 CEO를 만난다는 것은 행운이다. 제리 앤더슨 회장은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나와 직간접적으로 상관이 없는 일은 없다. 어떤 사건이 지금 당장 내게는 영향이 없더라도 언젠가는 나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커뮤니티의 불만과 제안을 직접 듣기위해 장을 마련하는 DTE의 제리 앤더슨 회장, 소통은 이렇게 하는 것 같다. 들으려고 애쓰는 기업에게는 불만이 생겼다가도 사리지게 마련이다. 다른 기업이나 정부에서도 소비자나 유권자들에게 직접 듣으려는 시도를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까이 다가가서 나쁠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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